율이기금

기금출연자
최승호, 임영미
기금출연일
2006 ~ 2010
지원사업
이른둥이치료비지원사업(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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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아이의 이름을 담아

최승호, 임영미 부부는 어느 일요일, 예고도 없이 아름다운재단에 오셨습니다. 예쁜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는 소아발작으로 한해를 채 못살고 간 첫째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 몫으로 남아 있던 돈이 아무래도 내것이 아닌거 같아서 아이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되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기억은 상처가 아물듯, 추억이 그러하듯 세월과 함께 엷어져 가겠지만, 먼저 간 아이를 아름답게 기억하고자 한 부모의 빛나는 마음은 그 순간 하늘나라의 율이와 하나였으리라 믿습니다. 아이를 기억하며 매월 정기 나눔을 약속한 어머니와 매년 기억하겠다 약속한 아버지의 마음, 잊을 수가 없습니다.

<율이기금>은 짧은 시간 머물다 하늘 나라로 간 아이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서 만든 기금명입니다. 짧은 시간 이 땅에 머물다 간 작은 영혼을 기리며, 이른둥이로 태어나 작은 숨결을 쉬며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생명들을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