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의힘기금

기금출연자
故 윤흡
기금출연일
2007 ~ 2013
지원사업
다일공동체지정후원 , 변화의시나리오 , 장애아동청소년보조기구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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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란 욕심이 없으면 결정도 쉽다." -기금출연자 故 윤흡 님

2007년 10월, 희망 나눔 전기인 아름다운 장터가 열리던 날 한 남자분이 불쑥 봉투 한 장을 내밀었습니다. 그 안에는 자그마치 3억 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내 것이란 욕심이 없으면 결정도 쉽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던 윤흡 대표님과의 첫 인연. 그렇게 아름다운재단과 윤흡 대표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윤흡 기부자님은 전기 기능인으로 30년 넘게 잔뼈가 굵은 기술자로 두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으로 평소에 이익의 사회 환원의 좋은 방법을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고생을 하다 처음으로 생긴 뜻하지 않는 소득을 부인의 동의 아래 아름다운재단에 첫 기부를 결정하셨습니다. 그 후로도 윤흡 기부자님의 기부는 매 년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2017년 2월, 향년 63세를 일기로 윤흡 기부자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록 고인은 이 세상에 없지만, 고인이 10년동안 전달해주신 귀한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원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풀뿌리의힘기금>은 故 윤흡님이 기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점점 잃어가는 공동체성을 되찾고 주변을 살피는 ‘돌봄'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풀뿌리의 힘을 격려하고 지지하고자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당시 기부자님은 불편한 상황에 눈을 돌리지 않고 직면하며 내 주변의 일을 내일처럼 애써주는 훈훈한 마음이 공동체성 회복의 물꼬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故 윤흡 님의 귀한 뜻을 되새겨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크게 호흡하고 지원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