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한부모들의 ‘희망가게’ 300호점 오픈

 

부산 기장군에 ‘녹즙 홈배달’ 개점“돈 때문에 포기했던 창업, 든든한 ‘빽’ 생겼어요”

아름다운재단, 12년째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지원평균 월수익 252만원, 상환율 86%

 

아름다운재단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통한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점포 ‘희망가게’가 3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04 1호점 ‘정든찌개’ 개업 이후 12년 동안의 성과이다.

 

300호점의 주인공은 부산 기장군에 녹즙 홈배달 가맹점을 시작한 임은정 창업주다. 임은정 창업주는 그 동안 녹즙 배달과 학원 강사 일을 병행하면서 남매를 길렀다. 나이가 들면서 학원 강사 일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에 희망가게를 만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임 창업주는 “2년 전에도 가맹점을 차릴까 생각했는데 자금이 없어서 포기했다”면서 “이제 든든한 ‘빽’이 생긴 기분”이라고 말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온 그는 “가게가 잘 돼서 기부도 더 많이 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다른 분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임은정 창업주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부모 여성가장들은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대표적 금융소외 계층이다. 2015년 아름다운재단 조사에 따르면, 희망가게 창업주의 약 절반(50.3%)은 사업 신청 당시 신용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인·가족을 통해 1천만원 이상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최대 4천만원의 창업대출(운영자금 2천만원, 점포임차보증금 2천만원)을 상환금리 연 1%로 제공하고 있다. 상환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어 다른 한부모 여성가장의 자립 기반이 된다.

 

희망가게 사업에서 점포수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매장 안정화를 통한 한부모 가정의 자립이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재단은 창업과 관련된 교육, 컨설팅 등 전문가 지원 제공 뿐 아니라 법률·재무·심리 상담, 기술교육 지원 등 다양한 창업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2016년 현재 전국의 희망가게는 평균 상환율 86%, 월평균 가계 순수익 252만원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12년간 희망가게를 통해 자녀를 포함해 약 843명의 가족 구성원들이 자립할 수 있었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창업대출을 통해 ‘희망가게’ 300호점을 낸 임은정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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