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1호 기금 출연자’ 국민훈장 수상

 

   – 일본군 위안부로 모진 시련전 재산 1억원 기부해 시설퇴소 대학생 학비 지원

   – 어려운 여건 속 기부 실천한 공로 인정받아 선정“돈 쓰는 가치를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의 ‘1호 기금 출연자’ 김군자 할머니가 19일 국민추천포상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한다.

 

김군자 할머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를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로부터 우리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들을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이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특히 김군자 할머니의 기부가 특별한 것은 그의 삶이 주는 교훈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지난 1942 17세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3년간 시련을 겼었다. 지금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 김 할머니는 지난 2000 8월 아름다운재단이 창립된 직후 5천만원을 기부해 ‘김군자할머니기금’을 만들었다. 장례식 비용 500만원만 남긴 채 평생 모은 돈 5천만원을 모두 내어놓은 것이다.

 

김군자 할머니는 이후 2006년에도 추가로 5천만원을 다시 기부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이 기금에 뜻을 보탰다. 현재 기금의 누적 모금액은 약 8억여원에 달한다. 이 돈은 아동양육시설 퇴소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이고 있다.

 

김 할머니는 “나는 13살에 부모를 잃고 17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간 뒤 걸어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나처럼 부모 없는 학생들이 못 배운 한을 갖지 않았으면 좋됐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 같은 뜻을 기리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13 5월 건물 1층에 김군자 할머니의 기념부조를 설치했다. 김 할머니는 당시 제막식에서 “의외로 돈이 많은 사람은 그걸 더 채우려고 하고 돈이 적은 사람이 주변을 돕는다돈만 많아서는 안 되고 돈을 쓰는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부 이미지 : 2013 5월 자신의 기념부조 제막식에 참석한 김군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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