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아름다운재단 <無더위캠페인>등 3,000만원 기부
빈곤 어르신과 소외 아동 지원하는 <효주기금> 개설

 

무더위에 지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따뜻하지만 시원한 나눔

 배우 한효주가 지난 21일, 아름다운재단이 현재 진행 중인 <無더위캠페인>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 <無더위캠페인>은 여름용품 하나 없이 폭염을 힘겹게 버텨야 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께 선풍기와 홑이불을 지원해드리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달부터 시작된 캠페인 소식을 접한 한효주는 선뜻 기부를 결심했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고 밝힌 그녀는 아름다운재단으로 직접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와 그림을 보냈다. 한효주는 손 편지에서 “부끄럽지만, 저의 나눔으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기부를 결심한 취지를 설명했다.


<효주기금>도 개설, 빈곤 어르신과 소외 아동을 위한 꾸준한 관심

 

 이뿐만이 아니다. 한효주는 <無더위캠페인> 기부와 함께 2,000만원을 추가로 아름다운재단에 선뜻 기부했다.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효주기금>을 개설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개설된 <효주기금>은 앞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어르신생계비지원사업’과 ‘소외아동청소년문화체험지원사업’ 두 가지 영역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금을 ‘빈곤 어르신’과 ‘소외 아동’ 두 가지 영역에 모두 지원하도록 한데 대해 한효주는 “힘없고 나이 드신 빈곤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며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함께, 소외된 아이들도 최소한의 문화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나눔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3월 <인스타일> 10주년 기념화보 촬영과 바자회 수익금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한효주. 이번 <無더위캠페인> 기부와 <효주기금> 개설로까지 꾸준히 이어져 온 그녀의 나눔은 개인의 기부를 넘어 앞으로 기금에 함께 참여하는 일반 시민 기부자들의 뜻과 마음도 담아 우리 사회 소외된 영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따뜻함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아름다운재단 <無더위캠페인>, 물품 지원을 넘어 사회적 관심으로

 

 이번 <無더위캠페인>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은 전국 2,700여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께 선풍기와 홑이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보호와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수는 지난해 기준 191,158명. 2,700명이라는 수는 전체의 1.4%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목숨을 위협받지 않도록 물질적 지원을 늘리는 것이 절실하다. 하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닌 사회적 관심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한효주의 기부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의 열악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관심이 기부와 함께 꾸준한 사회적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총 150,000,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는 이번 <無더위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