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현중의 깜짝 기부

팬클럽 1천만 원 기부에 호응, 아름다운재단에 5천만 원 기부

 

팬클럽이 스타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8월 1일 김현중 팬클럽 “김현중 파워풀S?마이클럽”이 아름다운재단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無더위 캠페인>에 1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한류스타 김현중씨가 8월 3일 아름다운재단에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하고 8월 2일 귀국한 김현중씨는 자신의 팬클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전해 듣고 감동을 받아 “나눔에 앞장서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5천만 원 기부를 전격 결정, 8월 3일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상임이사는 “스타의 기부활동에 팬클럽이 호응하고 함께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팬클럽의 기부활동에 스타가 호응해 기부를 한 일은 이례적” 이라며 “우리나라 팬덤문화가 기부문화와 함께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현중씨의 5천만 원 기부금은 폭염에 고생하는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無더위 캠페인>에 3천만 원, 김현중의 팬클럽이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이어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만든 ‘김현중 장학기금’ 에 2천만 원으로 나눠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김현중씨의 마음을 움직인 김현중 팬클럽 “김현중 파워풀S?마이클럽”은 2010년 2월 17일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김현중장학기금’을 통해 3년에 걸쳐 246명의 회원이 총1억 3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스타 이름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팬들의 다양한 활동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는 반면, 김현중 팬클럽의 나눔은 ‘김현중장학기금’ 개설을 통해 시설 퇴소 대학생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스타를 위한 물질적인 선물공세에서 벗어나 스타의 이름으로 이웃을 돕는 팬덤문화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오래전부터 정착됐다. 소지섭 팬클럽 기부(2005), 조승우 팬클럽 몽롱이네 기부(2006), 한화이글스팬클럽 기부(2006), 박경림과 팬클럽 돼지잡는 날 행사(2007), 꽃보다 남자 굿바이 김현중 팬클럽 기부(2009), 슈퍼주니어 팬클럽 기부(2009), 소녀시대 티파니 생일 기부(2010), 김재중부메랑장학기금(2011)까지 사회참여를 통한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팬덤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스타의 영향으로 일본 등 해외 팬으로부터의 기부참여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