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연말나도 ‘집에 가고 싶다’

 

아름다운재단, 11.3부터 ‘집에 가고 싶다’ 캠페인..주거취약계층 지원 및 연구조사 사업

이연복 셰프의 응원 메시지 “시설 퇴소아동들의 가장 큰 벽은 집캠페인 참여해 달라”

 

아름다운재단은 11 3일부터 ‘집에 가고 싶다’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근 전·월세난으로 주거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더 커져가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주거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 주거취약계층인 아동양육시설 퇴소아동의 경우 18세가 넘어 보호가 종결된 뒤 주거비용으로 평균 585만원을 사용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이 평균 393만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아름다운재단 2014년 조사). 시설퇴소아동의 19%가 노숙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보건복지부 2012 조사).

 

이 같은 주거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지원사업과 연구를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은 현재 △소년소녀가정 주거 지원사업 △어르신 난방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시설퇴소아동에 대한 월세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소년소녀가장의 주거환경에 대한 조사 연구사업도 실시해 ‘아동주거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집에 가고 싶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이 같은 주거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앞으로 다양한 이색 모금활동을 통해 기부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중화 요리계의 스타인 이연복 셰프는 아름다운재단 ‘집에 가고 싶다’ 캠페인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이연복 셰프는 “퇴소아동들이 시설에 나와 마주하는 가장 큰 벽은 바로 집”이라면서 “이들이 집을 구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일시적 노숙을 하고 친구 집을 전전하지 않도록 캠페인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연복 셰프의 따뜻한 응원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셰프는 2일 저녁 주거지원사업을 위한 아름다운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도 재능기부로 요리를 선보였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집에 가고 싶다’ 캠페인 온라인 화면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