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되새겨보는 우리 아이들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
5월 5일 “이른둥이에게 희망을” 행사 진행

– 어린이날 시내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소중함 되새기는 공연과 참여 행사 마련, 5월 5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 진행 예정
– 저소득층 이른둥이 치료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과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기획, 진행.


2007년 5월 3일-

어린이날에 가족 시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화문을 빼놓지 말자.

5월 5일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우리 아이들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함께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저소득층의 이른둥이 치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재단과 교보생명은 이 날 “이른둥이에게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무료 공연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른둥이란 2.5Kg 미만 혹은 태중 37주 미만의 미성숙 상태로 일찍 태어난 아기들을 부르는 이름으로서, 충분한 의료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되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행사는 각기 세부 주제와 참여 이벤트를 포함하여 희망 2.5Kg, 생명 2.5Kg, 나눔 2.5Kg, 행복 2.5Kg의 4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또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인형극과 뮤지컬, 캐릭터 쇼 등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생명 2.5Kg 마당에서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10명의 이른둥이 사진과 사연을 전시한다.

너무 작아 인형 옷과 신발 신던 아기, 770g으로 태어난 아기 등 일찍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 이른둥이들 사진과 사연 전시

이른둥이를 상징하는 2.5Kg그림의 대형 기부함전시 사연 중 영미씨는 8개월 만에 태어나 병원치료를 했지만 병원에서도 포기해서 퇴원해 집으로 올 때 1.9Kg밖에 되지 않았던 작은 아기였는데,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되어 5월 6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영미 씨의 가족은 아기일 때 맞는 옷이 없어 당시 유행하던 양배추 인형의 신발과 옷을 입혀 외출하기도 했던 에피소드를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오는 임신 25주만에 770g으로 태어나자마자 4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을 시작으로 돌 무렵까지 폐렴, 기관지염 등으로 병원을 수시로 오가는 아기였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부모로서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웠던 시련을 겪었던 지오 엄마는 지오가 공부 잘 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기원한다고 한다.

1.04Kg으로 태어나 선천성 거대결장으로 장의 70%를 잘라내는 수술을 여리고 약한 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솔이는 이제 엄마의 선그라스와 목걸이로 멋지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깜찍한 3살짜리 여자 어린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병원 입원비, 수술비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아름다운재단-교보생명 공동 이른둥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들처럼 전시된 10명의 이른둥이들의 사연과 사진을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건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이외에도 가족이 함께 저울에 올라 전체 무게가 2.5Kg을 상징하는 2 나 5자가 들어가면 즉석 선물을 받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