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 23.8%, 사회공헌 참여방법 몰라 못한다
아름다운재단 기업사회공헌 실태조사 발표

– 중소기업 71.2 %가 2006년도 기준 사회공헌 참여 경험 없다고 응답. 사회공헌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예산 책정의 어려움과 사회공헌 참여방법 몰라서

– 아름다운재단 주최, 11월 7일 한양대에서 열린 국제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2007」에서     우리나라의 기업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07년 11월 7일 –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71.2%가 2006년도 한 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으며, 그 중 23.8%는 어떻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 몰라서 못한다는 응답이었다고 아름다운재단의 기업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에서 발표되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문화연구소(소장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격년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을 표본에 포함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의 기업사회공헌 실태조사는 상장기업 168개(평균 종업원수 1,344명), 비상장기업 30개(평균 종업원수 1,605명), 중소기업 59개(평균 종업원수 219명) 등 총 257개 기업이 대상이 되었다.  


이에 따르면 상장기업 및 비상장기업은 2006년도 기업 사회공헌 활동 경험이 각각 89.9%, 90.0%인 것이 비해 중소기업은 28.8%로 현저한 차이를 보여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경영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는 아직 사회공헌 활동을 경영 요소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로는 예산을 책정하지 못하는 경제적 이유가 47.6%로 가장 많았지만, 어떻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참여해야 할지 몰라서 못한다는 응답이 23.8%나 차지해 중소기업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 사회공헌 활동 장애요인으로는 인력 및 전문성 부족이 최대 요인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장애요인은 인력 및 전문성 부족이 44.4%,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정보부족 29.4%, 예산 부족 27.2% 그리고 사회공헌 활동 관련 법 제도 및 정부지원 부족 23.3%, 전담부서 부재 21.7% 순으로 응답했다.(복수응답)


특히 기업 내에 사회공헌 전담 부서와 인력이 배치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인력 및 전문성 부족의 문제가 크다고 꼽았다.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배치하고 있는 기업은 기업당 평균적으로 1명의 전담 임원과 3.5명의 중간관리자 그리고 4명의 사원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CEO의 의지 77.2%, 사원들의 합의 44.4%, 사회적 분위기 33.9%, 세제혜택 6.1% 순(복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257개 기업의 2006년도 평균 기부금은 52억4천172만원이며, 이는 2004년도 조사 35억3천528만원에 비해 17억644만원 증가한 수치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