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7쌍의 결혼식, 해피 크리스마스 웨딩띠아모-해피빈 12월 25일 결혼식 무료로 지원

– 기부포털 해피빈 통해 7쌍 선정, 웨딩컨설팅 업체 띠아모에서 전액 지원하여 무료 결혼식 올리게 돼
– 12월 25일 저녁 6시 뉴힐탑웨딩의전당에서 진행

2006년 12월 22일, 서울 –
12월 25일 저녁 6시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웨딩의전당에서 저마다의 사정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7쌍의 커플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웨딩컨설팅 업체 띠아모(대표 김대진)가 지원하고 기부포털 해피빈(<a “http:=”” happybean.naver.com”=”” target=”_blank”>http://happybean.naver.com)이 함께 마련한 이 특별한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였지만 가정을 일구어 살아가고 있는 7쌍의 부부들이다.

강서구 방화동의 김봉한(50), 김하실(52) 부부는 11살의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 시각 6급 장애인인 김봉한 씨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장남으로 살면서 모아둔 돈이 없다보니 결혼을 꿈도 꾸지 못하다가 지난 92년 친구의 소개로 중국 교포 김하실 씨를 만나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왔다. 씩씩한 아들까지 세 식구가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단란하게 살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김봉한 씨에게 이번 해피 크리스마스 웨딩 지원 소식은 너무나 반가웠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서 필리핀 아내 이랜시(21)와 가정을 꾸린 이동헌(37)씨는 만성 간질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근로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보니 정부보조금과 간간히 동사무소 자활근로에 나가서 얻는 수입으로 어머니까지 모시고 살고 있다. 현재 국민기초보장법상 외국인은 보호대상이 되지 못해 6개월 된 딸까지 4식구지만 3사람 몫의 기초생활비를 지원받고 있어 빠듯한 살림을 꾸리고 있다.

이동헌 씨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이국 땅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만성질환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정종현(52세, 안양시 박달동) 씨 부부는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 사진만이라도 꼭 찍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날 해피 크리스마스 웨딩에서는 이밖에도 재혼가정 명정식(43세, 하남시 덕풍동) 씨 부부, 이명철(52세, 노원구 공릉동) 씨 부부 등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모두 기부포털 해피빈을 통해 추천되어 선정된 커플들이다.

이번 결혼식을 지원하는 웨딩컨설팅 업체 띠아모의 김대진 대표는 “사랑의 의미가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될 결혼식을 7쌍에게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안병소 전 서울시의원이 주례를 맡고, 탤런트 김정균 씨 사회로 진행된다. 식이 끝나고 이어지는 피로연에서는 프로포즈 주제에 맞는 화려한 마술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