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어쩌다 슈퍼맨’ 캠페인 시작…공익프로젝트·활동가, 공익제보자 지원

외롭고 고달픈 영웅들… “공익활동에 대한 기부는 사회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

 

아름다운재단이 ‘어쩌다 슈퍼맨’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회변화를 위한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도이다.

‘슈퍼맨’은 우리 사회를 공익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면서 어느새 ‘영웅’이 되어버렸지만, 사실 누구보다 응원과 지지가 필요한 공익활동가, 공익제보자 등을 뜻한다.

최근 사회 참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공익단체와 공익활동가들의 상황은 열악하기만 하다. 지난 2013년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시민단체의 79%는 “활동가 충원이 어렵다”면서 낮은 임금(86.2%), 열악한 근무조건(42.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니 업무 부담이 더욱 과중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공익제보자들은 생계마저 위협받는다. 2013년 호루라기재단 조사 결과, 내부고발자의 절반 이상인 59.5%가 신분상 불이익을 당했고 3분의 2 가량(66.6%)은 생계에 곤란을 겪었다.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구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지급된 사례는 단 4건에 불과하다(2016년 기준).

아름다운재단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공익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어쩌다 슈퍼맨’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 기부된 돈은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공익 프로젝트 지원 △공익단체 인프라 지원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 △공익제보자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어쩌다 슈퍼맨’ 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어쩌다 슈퍼맨’ 캠페인 페이지(https://beautifulfund.org/superm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식 아름다운재단 1%나눔팀장은 “지속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서는 공익활동에 대한 꾸준한 기부가 절실하다”면서 “공익활동과 공익제보자에 대한 기부는 우리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마중물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어쩌다 슈퍼맨’ 모금 페이지

아름다운재단 ‘어쩌다 슈퍼맨’ 모금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