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익 소셜펀딩 사이트 오픈

– 9월 12일, 아름다운재단 ‘개미스폰서’ 정식 오픈

–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공익적 문제의식 다채로워

 

시민들 스스로 막강한 개미군단이 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공익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스폰서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은 소셜펀딩 사이트 ‘개미스폰서’가 론칭한다.

‘개미스폰서’의 론칭과 함께 공개된 프로젝트들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공익적 문제의식이 다채롭다.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사회적 기업, ‘Bring your cup’ 은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으로 텀블러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다. 텀블러의 가격 또한 시중가에 비해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 수익금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캠페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프로젝트가 종료하면 시민들과 파티도 열 계획이다. 백혈병어린이재단은 2~5년의 힘든 치료과정을 마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완치메달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1911년 만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신흥무관학교‘가 만든 조선인학교 중 그 명맥을 잇는 유일한 학교인 ’완전중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한 풍물전수 프로젝트 제안도 눈에 띈다.

이번에 론칭된 ‘개미스폰서’는 공익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그 주제가 무엇이든,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에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과 공익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던 단체, 모임, 시민들에게도 후원자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프로젝트 모금에 실패하더라도 신설된 ‘패자부활전’ 기능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론칭 이벤트로 선착순 2,000명에게 원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쿠폰을 배포하고, 자신의 SNS를 활용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후원 참여나, 아이디어 제안은 소셜펀딩 개미스폰서(http://www.socialants.org)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개미스폰서’는 이미 7개월간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25개의 프로젝트, 약 7천여만 원의 모금에 성공해 25개의 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졌다. 특히, 오랫동안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영화 <26년>의 경우 개미스폰서를 통해 모금에 성공하며 현재 11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이 외에도 얼마 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져 화제가 된 ‘친일인명사전’을 전국의 작은 도서관과 학교에 보급하는 프로젝트, 유기농 농부가 직접 지은 농산물을 지역 공부방과 장애인 시설에 보내는 먹거리 정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의 아이디어들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진행된바 있다.

? [참고] ? 소셜펀딩,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이란?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소액을 기부/후원받는 모금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크의 흐름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 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일정 기간 동안 기부금 목표를 정하고 다수의 대중들의 십시일반 소액 기부금이 목표액에 도달하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사업을 수행 중 또는 완료 후에 기부자들에게 일정한 보상(리워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도 작년부터 개미스폰서, 텀블벅, 굿펀딩 딩이 잇따라 런칭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