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른둥이의 날>로 불러주세요!”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세계 이른둥이의 날>로
아름다운재단·국립국어원, 2006년 ‘미숙아 한글 새이름 짓기 공모’ 통해 ‘이른둥이’ 선정
내달 5일, 이른둥이 가정 찾아가는 <2013 다솜이희망산타> 진행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이 오는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 을 ‘세계 이른둥이의 날’ 로 불러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숙아(未熟兒)‘는 ‘임신 37주 미만, 몸무게 2.5Kg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일컫는 의학적 용어이지만, 의학계 밖에서는 그동안 정상적으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미성숙한 아기’라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6년 7월 국립국어원과 함께 ‘미숙아 한글 새이름 짓기’공모를 열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남들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 라는 뜻을 가진 ‘이른둥이’ 라는 단어를 최종 선정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른둥이’라는 용어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11월 13일부터 11월 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 까지 닷새간, 이른둥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아름다운재단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eautifulfund).

 아름다운재단은 이른둥이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국가 지원이 전무하던 지난 2004년, 민간 최초로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 사업인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이른둥이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며 초기 입원의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일부 국가의 지원이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아름다운재단의 이른둥이 지원은 초기입원 및 재입원, 재활치료 등 이른둥이 치료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지원을 받은 이른둥이들은 1,358명에 이른다. 또한 오랜 치료로 정신적으로 지친 이른둥이 가정을 위해 매년 <이른둥이 가족캠프>를 열고 가족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둥이 가정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재단은 연말에 일반인 기부자들이 이른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힘겨운 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이른둥이와 가족을 응원하는 <다솜이희망산타>를 2005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5일 이른둥이 가정을 찾아갈 예정인 <다솜이희망산타> 모집은 11월 22일 까지 이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홈페이지(http://babydaso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