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무료 상영

영화인들의 따스한 나눔으로 선보이는 <영화?희망?나눔> 캠페인
문화 소외계층에게 매월 무료로 영화상영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찾게 되는 진한 가족애를 담은 영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오는 6월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부지영 감독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상영된다.

영화‘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외모와 성격, 직업은 물론 사고방식마저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이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담은 로드 무비다. 카메라는 여행길에서 자매가 예기치 못하게 겪는 각종 사건들 속에서 관객들 스스로 가족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잔잔하게 느껴지는 가족애와 함께 마지막에 극적인 반전도 숨어있다.

이번 6월 무료영화 상영을 마련한 <영화?희망?나눔 영화인캠페인>은 배급사와 감독이 기부한‘영화작품’과 서울아트시네마가 기증한‘극장좌석’을 통해 문화소외계층과 시민단체, 복지단체 활동가에게 좋은 한국영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아름다운재단, 씨네21,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하는 영화인캠페인은 지난 2005년부터 영화상영 나눔, 시사회를 통한 모금, 영화인 바자회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은 물론 5천만  원 이상의 기금을 모아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자발적 사회문화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영화인캠페인 정기 상영회는 매월 진행된다. 매월 말일에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공익단체활동가, 봉사자, 이용자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766-1004

? 영화 소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부지영Ⅰ2008Ⅰ96분


“몰랐어, 가장 소중한 것들은 버려지지 않는다는 걸…”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사고방식마저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 털털하고 화끈한 성격으로 어머니의 생선가게를 물려받아 제주도 고향집을 지키는 언니 명주(공효진)와는 달리 대학 들어간 후부터 집에 발길을 뚝 끊은 명은(신민아)은 서울의 대기업에 다니는 명석하고 예민한 커리어 우먼이다.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을 당연시하며 살아온 명주, 명은은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이미 오래 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자매를 기다리는 건 예상치 못했던 사건 사고와, 감춰져야 했던 오랜 세월만큼이나 놀라운 가족의 비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