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친구들, 장애인 등반 프로그램 지원하는 기금 마련 나서

– 아름다운재단에 <엄홍길의 길사랑 기금> 만들어 – 사진전 판매 수익금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모금도 벌이기로

1.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매년 장애인들과 산에 오른다. 올해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3천미터 고지 등정을 마친 엄홍길 대장과 ‘장애인 희망 원정대’‘는 8월 4일, 아름다운재단 회의실에서 장애인들의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번 등반 사진전 수익금 5천여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 <엄홍길의 길사랑 기금>을 조성하였다. 2. 엄홍길 대장과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기금 조성을 통해 앞으로 매년 엄홍길 대장과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희망 원정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하였다. 3. 지난 2월초, 산악인 엄홍길씨를 대장으로 장애인 10명, 그리고 이들과 함께 등반에 나선 비장애인들 39명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희망원정대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푼힐전망대(해발 3,190m) 등정을 마쳤다. 일반인도 쉽지 않은 히말라야 등반을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희망원정대원들은 등반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희망원정대의 감동을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재단에 기금을 만들기로 하였다. – 1/2 – 4. 특히 사진작가 김우영씨는 ‘희망원정대’의 일원으로 등반에 동행하며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냈으며 기업인으로서 희망원정대에 함께 했던 지오인터랙티브의 김병기 대표, 엔틱스소프트(주)의 박진환 대표, 그리고 한국방송의 김태민 환경과학팀장 등은 “쉽지 않은 길을 다녀온 만큼 그 얻음도 매우 컸다”며 그 뜻을 좀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5. 연초 희망원정대에 이어 최근 5월,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동료 산악인의 시신을 수습하고 돌아온 엄홍길 대장은 이날 기금 약정식에서 “희망원정대 때 일반인과 장애인들의 자신감과 유대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이 모금이 되어 매년 장애인들과 산에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7. <엄홍길의 길사랑기금>은 장애인들이 원하는 여행 프로그램과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 프로그램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