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희망의 증거 

아름다운재단 2008 공익시상 수상자 발표

-활동가부문 이현민 씨, 일반시민부문 김성섭 씨, 숨은의인부문 권태교 씨

-시상식 21일 오후 4시 연세대동문회관서, 5주년기념 역대수상자 한자리에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은 우리사회에서 나보다 남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한 사람들을 발굴해 시상하는‘2008 공익시상-아름다운 사람’부문별 수상자 3명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공익시상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땀 흘리는 풀뿌리활동가(활동가부문-심산활동가상)와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반시민(일반시민부문-민들레홀씨상)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알린 공익제보자(숨은의인부문-빛과소금상)를 발굴해 세상에 알리고 따스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시상제도이다.

우리사회 희망의 증거가 될 올해 수상자는 부안핵폐기장 건설 반대운동의 새로운 대안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일궈낸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심산활동가상), 서울 도심에서 새로운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선 김성섭 성미산보존대책위원회 대표(민들레홀씨상), 버스운수업체의 정부지원금 횡령을 공익제보한 권태교 전 버스운전기사(빛과소금상) 등 3명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2층 중연회장에서 ‘2008 공익시상-아름다운 사람’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과 축하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소감발표와 축하공연 등 따스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시상식은 공익시상 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들을 모두 한자리에 초대한 가운데 우리사회 ‘공익’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그 의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섭 수상자의 마을인 성미산자락의 성미산학교 아이들의 축하공연과 흙으로 빚은 피리 ‘오카리나’연주로 이름난 한태주 씨의 공연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팀 최선희 간사는 “공익시상 5회째를 거치면서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부와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낮은 곳에서 우리사회의 희망을 일구는 많은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실천해온 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공익시상 5주년을 기념해 역대 공익시상 수상자들의 면면과 활동상을 한데 모은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2008 공익시상_ 아름다운 사람’ 개요>

1. 공익시상 일정 

– 공모추천 접수 : 9월 1일(월)~9월 30일(화)

– 서류 심사 및 인터뷰 : 10월 1일(수)~10월 15일(수)

– 심사위원회 : 10월 17일(금)이내

– 최종발표 : 10월 21일(화)

– 시 상 식 : 11월 21일(금)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서 개최 

2. 수상자

시상명 

수상자 

내용

활동가부문

(1인)

심산활동가상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

전라북도 부안은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논란과 새만금 간척사업의 정치적 부침이 유난히 심했던 지역. 그 부안지역에서  20년간 삶의 터전을 가꾸며 황폐화된 마을과 마을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한 부안 시민발전소의 이현민 소장이 있다. 부안 시민발전소는 부안 지역 지도자가 앞장서서 종자돈을 마련하였고, 주민이 직접 출자해 세워졌다.

일반시민부문

(1인) 

민들레홀씨상 

김성섭 

성미산보존대책위원회 대표

성미산 마을 가꾸기는 수많은 마을사람들의 힘이 모여져 가능하였다.  민들레 홀씨상에 선정된 김성섭 대표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비롯하여 마을의 성장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성미산마을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사회적 발언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2002년 성미산 지키기 운동부터 현재의 성미산생태보존대책위 설립과 운영 및 참여활동을 하는 등 마포지역 공동체 운동 내의 네트워킹과 새로운 영역확대를 위한 중심적 활동을 해왔다.

숨은의인부문

(1인)

빛과소금상 

권태교 

전 버스운전기사

‘계약직 버스기사였던 권태교씨는 2007년, 버스회사 측의 버스요금 횡령을 목격하고, 그 사실을 제보 하였다. 이에 회사에서 내부고발자로 지목하였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뒤 수익금을 공동 관리하고, 적자가 나면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구조가 되었다. 이것 악용하여 버스회사는 현금 승차비를 빼돌려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횡령했다. 권태교씨는 서울시정에 일정 부분 기여했으나, 오히려 직장을 잃었다. 서울시내 버스회사 기사채용에 지원했지만 취업이 되지 않고 있다.

3. 공익시상 기금 소개

‘2008 공익시상- 아름다운 사람’은 심산활동가기금, 소금창고기금, 의인기금 등 3개 기금으로 지원과 상금이 지급된다. △의인기금은 개인적인 손해와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이웃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우리 시대 의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며, △심산활동가기금은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심산상’을 2002년 5월 수상한 박원순 변호사(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가 수상금을 출연한 기금이다. △소금창고기금은 우리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고발하는데 힘쓰는 MBC 이상호 기자가 본인의 저서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의 인세를 출연해 조성했다.

4. 공익시상 역대 수상자들

[2007] [활동가 부문] 심산활동가상 – 배지원 님(‘우토로국제대책회의‘ 활동가)

       [일반시민 부문] 민들레홀씨상 – 김동찬 선생님과 어린이들(태백 철암어린이도서관)

       [의인 부문] 빛과 소금상 – 세상의 빛님(국도 공사 비리 고발 공익제보자)

[2006] [활동가 부문] 심산활동가상 – 문용포 님(제주곶자왈 작은학교 아우름지기)

       [일반시민 부문] 민들레홀씨상 -고 박운주 님(지리산골프장건설반대사포마을대책위원회)

       [의인 부문] 빛과 소금상 – 박경욱 님(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패션센터지부)

[2005] [활동가 부문] 심산활동가상 – 강인남 님(관악주민연대)/이춘희, 이유자 님(감나무골 새터공동체) 

       [일반시민 부문] 민들레홀씨상 – 안남어머니학교를 만드는 사람들

       [의인 부문] 빛과 소금상 – 수상자 없음

[2004] [활동가 부문] 심산활동가상 – 관악사회복지 상근자들, 만석신문 만드는 사람들

       [일반시민 부문] 민들레홀씨상 – 김경순 님(두레방), 이인동 님(안성의료생협)

       [의인 부문] 빛과 소금상 – 적십자사 공익제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