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 2천만원 전달 광복60주년 기념기간 중 1건 구매 당 300원 적립, 총 2천만원 모금

1. 현대홈쇼핑(대표이사 홍성원)은 9월 7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을 통해 2천만원을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마을인 우토로 마을 돕기에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광복60주년을 맞이하여 8월 한달간 현대홈쇼핑의 물품 구매 1개 당 300원씩 우토로 살리기 기금으로 적립되는 자선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총 2천만원이 모금되었다. 이를 통해 약 6만 7천명의 소비자가 현대홈쇼핑 구매를 통해 우토로 살리기에 참여한 것이 되는 셈이다. 2. 아름다운재단에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와 연순모 현대홈쇼핑 방송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금전달식에서 연순모 본부장은 “홈쇼핑도 방송으로서 공익적 책임을 갖는다. 앞으로도 우토로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기업의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소비자들로 하여금 우토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모금과 공익캠페인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뜻 깊은 기획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3. 우토로는 일제시대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전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일본에 정착한 조선인들의 마을이다. 이들은 1988년까지 우물물로 생활할 정도로 일본 정부의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었다. 급기야 2002년에는 일본 대법원으로부터 강제철거라는 역사적․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판결을 받게 이른다. 4. 현대홈쇼핑의 모금액은 아름다운재단과 우토로국제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을 통해 우토로 마을의 독거노인세대와 생활보호대상자 세대를 중심으로 생존권 확보와 우토로 역사보존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5. 지난 8월 30일에는 교토지방재판소 집행관 20명이 우토로 마을 첫 집에 대한 ‘건물수거, 토지명도’ 강제집행을 고지했으며 오는 9월 27일 강제집행 예정이다.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며 우토로 마을의 강제철거와 그로 인해 위기에 놓인 동포들을 살리기 위해서 민간과 정부, 기업 등 모든 이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