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의 “동의시네마펀드” 선정작품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대상인 “피프메세나상” 수상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과 우영.
그들 역시 8년 간의 오랜 만남 이후 다가온 결혼이라는 수순 앞에서 한국의 여느 커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흔의 나이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음이 조급해진 우영은 재년에게 몇 차례의 공개 프러포즈로 결혼을 서두른다. 반면, 처음 프러포즈를 받고 설레던 재년은 시간이 갈수록 결혼에 대한 부담으로 좀체 답을 내지 못한다.
이 속에서 재년을 받아들이는(!) 시어머니의 인터뷰가 덧붙여지면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가진 가부장적 관습에 점점 숨이 가빠온다.
<나비와 바다>는 가부장적 관습속에서
결혼이란 제도가 장애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영화 전반부는 우영의 두려움과 외로움을 담고 있다.
결혼이 결정되면서부터는 장애인 아들을 둔 시어머니의 관점이 가시화된다.
상대적으로, 재년의 입장은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 짐작케 할 뿐이다.
마치 결혼 생활에서 아내와 며느리와 어머니의 역할이 그러하듯이 그녀는 주변화된다.
문전수거 환경미화원의 이야기로 부산영화제에 참가했던 박배일 감독은,
이번에도 무거운 주제를 따뜻한 시선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그는 공감의 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영화인캠페인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부상영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으로 영화를 신청하신 후, 상영 당일 현장에서 관람료 대신 원하는 금액만큼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입장하게 되는 ‘기부상영회’입니다.
이번 3월에는 박배일 감독의 <나비와 바다>를 상영합니다.
영화도 즐기고, 우리와 늘 함께하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며,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1석 4조의 영화인캠페인
3월 상영작 <나비와 바다>에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 3월 상영회 안내 ★
○ 상영작 : <나비와 바다>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박배일
※ 상영 후 박배일 감독 ‘관객과의 대화’ 진행 예정
○ 일시 : 2012년 03월 29일(목) 19:30 (저녁 7시 30분)
○ 상영시간 : 90분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종로구 낙원상가 4층) ☞약도보기
※ 휠체어 입장이 불가하오니 신청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신청 및 참석 안내 ★
1. 신청방법 : 온라인 접수만 가능합니다
2. 신청마감 : 03월 26일(월) 18:00까지 선착순 마감
3. 참석발표 : 03월 27일(화) 18:00 이후 관람가능 여부 이메일로 연락 드립니다.
4. 참석방법 : 03월 29일(목) 상영시작 20분 전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 도착 바랍니다.
극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및 티켓 수령 후 관람 가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