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열여덟에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은 평균 21.3세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자립하게 됩니다. 보호종료를 앞둔 대다수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충분하게 준비되지 못한 채 자립을 시작하여 안정된 직종에 종사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생활이 반복되어 생계에 대한 부담이 높습니다. 생활비, 주거비, 학자금, 의료비 등의 부담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거나 이른 나이에 부채를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불안정한 경제활동이 반복되면서 건강문제, 지지체계 결여문제가 발생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청년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 자신의 욕구에 따라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은 아름다운재단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역 내 사회복지관이나 자립전담기관 등 자립준비청년의 상황을 잘 알고 사례관리가 가능한 전문 기관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 졌습니다.

생계비 및 교육비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임용고시준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주성민(가명) 청년은 보호종료 5년이 경과 되어 법적 사후관리 종결 후 지원되는 보호체계가 없었습니다. 성민 청년은 하루하루 임용고시 준비에 집중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생활비 및 교육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임용고시만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초조해지면서 시험준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어야 되나 하는 고민을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생활안정지원사업을 통해 좋은 기회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임용고시를 앞두고 교육비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적은 돈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할까 혹은 알바를 하면서 병행할까 고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원을 해 주셔서 제 목표를 위해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저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민 청년은 ‘청년생활안정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 및 교육비 항목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임용고시를 위한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여 임용고시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계비 지원을 통해 인스턴트 음식 대신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요리를 만들어 먹는 등 지원 받기 전보다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청년생활안정지원사업 참여자의 편지

생계비지원을 통한 건강한 일상생활 회복

이영민(가명) 청년에게는 신용불량자인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영민 청년의 명의로 사업자를 내고 중고차 관련 사업을 운영하였지만 사업이 잘되지 않아 영민 청년에게 빚과 기초생활수급 중지라는 암울한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 결과 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아버지의 명의도용으로 소득이 높게 산정되어 건강보험료 납부금이 많아지고 체납금액이 쌓이면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영민 청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담당하시는 복지사님께서 알려주신 덕에 우울증, 무기력증을 치료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도 상황이 많이 안좋아서 부담감이 컸었는데 이렇게 선정되어 참으로 감사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 때문에 경제적으로 안정이 안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듯이, 이 사업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사업에 선정됨을 감사드립니다.

영민 청년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청년 생활안정 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되었고, 생계비 항목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건강보험 체납분을 납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청년 생활안정 지원사업’ 선정에 힘을 얻어 우울증 및 무기력증 치료를 위한 병원진료도 받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취업에 대한 의욕도 높아져 영민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직업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3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사업 임팩트 발표회에 전시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관련 편지

생활안정지원을 통해 아름다운 청춘을 그려가는 자립준비청년


“올해 5월 검찰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어 한동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재단에서 생계비 지원을 해주셔서 당장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었으며, 건강한 식생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도움을 주셨던 분들 덕분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민수 청년(가명)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주신 지원금을 소중히 전달받았으며 저에게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원하는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나가고 싶었던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찬영 청년(가명)

“그 동안 저는 대학을 다니며 무엇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일까를 고민했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넷 강의부터 모의고사나 면접 준비까지…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도움주신 덕분에 필요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비용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윤미라 청년(가명)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2023 청년생활안정지원사업’을 통해 78명의 자립준비청년의 긴급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위기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도왔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 함께해주신 기부자

       서돌기금              아띠기금              승한파운데이션기금           손정희의열매들기금              교육영역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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