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28명의 멋진 남학생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아름다운재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겨울이면 노랑부리 저어새가 날아오는 주남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한 경남 창원동중학교는 학교 행사가 참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체육대회와 반가 부르기 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상도 받고 상금도 탑니다.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상금이 15만원. 모두가 함께 모은 돈이라 상금을 어떻게 쓸지 의견도 참 다양했다고 합니다.
햄버거 세트 먹기, 문화상품권 5000원 씩 나눠 가지기, 담임 선생님 선물하기 등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았는데, 담임선생님이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아름다운재단’을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셨다고 합니다.
한 학생은 “시골에 사는 덕분에 우리들도 많은 혜택을 받고 사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며 기부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학급회의 끝에 졸업 기념으로 좋은 일에 쓰기로 모두가 동의했다고 합니다.
도덕시간에 배운 사회적 약자에게 개미 눈물 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큰 기쁨이라는 이들! 학생들은 아름다운재단의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 배달 사업에 나눔의 씨앗을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나의 기쁨을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고자한 학생들의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