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행복한 결혼식이 아닌, 세상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나눔 결혼식을 하고싶었어요. 
소박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나 크고 풍성한 착한 결혼식이요.”

이후정 님과 이미연 님은 결혼을 앞두고 둘이 하나되는 행복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세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합니다.


첫째, 부모님이나 가족의 도움 없이 직접 모아둔 돈으로 치르는 독립적인 결혼식
둘째, 남들이 하니까..해야하니까..와는 달리 허례허식이 없는 결혼식 
셋째, 우리만 행복한 결혼식이 아닌, 세상과 함께 나누는 결혼식

ⓒ 이후정, 이미연 부부

이를 지키기 위하여 결혼식 장소는 서울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시민청으로 결정하면서 첫째, 둘째 원칙은 달성하였고. 

세번째, 작은 행복이라도 세상과 함께 나누는 결혼식은
친환경 브랜드 ‘대지를 위한 바느질’에서 드레스와 청첩장을 사용하는 에코웨딩으로, 
결혼식 답례품은 장애인이 만든 사회적 기업 제품으로,
그리고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결혼기념기부>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정, 이미연 부부는 말합니다.

“저희가 생각해보니.. 시민청은 시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청사 공간을 활용한 것이기도 하며, 

서울시가 추진한 작은결혼식 역시도 시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 공공 정책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저희는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아 결혼한 셈이었습니다. 

단지 알뜰한 결혼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받은 혜택은 사회와 조금이나마 다시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결혼기념기부이란?
결혼을 기념하고 자축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축의금의 일부를 부부 이름으로 기부하는 나눔입니다.
여러분도 둘이 하나되는 행복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