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2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번 8월 한 달간 창립때부터 재단을 지켜주신 13년 기부자님들께 감사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3년만의 전화! 기부자님도 저희들도 사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그래도 때론 수줍게, 때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신 기부자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참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산휴가중에 기부를 시작해서 아이들 학습지 안하고 그 돈으로 기부하고 있어요. 저는 소식지 받아볼 때 참 좋아요:) 재단하고 꾸준히 함께 하면서 좋은 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 거예요. 저는 아동양육시설퇴소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그 아이들이 두 번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 사업을 좀 더 잘 키워주세요!”
지ㅇㅇ 기부자 (충북, 42세, 여)
‘나눔’ ‘함께’ 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어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를 시작했어요. 벌써 13년이 되었나요? 작지만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ㅇㅇ 기부자님 (충북, 54세, 남)
규모가 커지면서 규모로 인한 문제를 두루 살피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해요. 예를 들어서 지원사업이 다양화되면서 그에 대한 내용을 다 알기가 어렵고, 나눔가계부가 두꺼워지면서 모든걸 살피기 어렵거든요. 피부에 와닿는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부자와 재단이 동반성장 해나가길 ~!”
이ㅇㅇ 기부자님 (울산, 45세, 남)
방송보고 기부를 시작했어요, 아름다운재단은 회계가 투명하고 운영이 잘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윤ㅇㅇ 기부자님 (인천, 52세, 남)
아름다운재단이 믿음직스러워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좋은 일에 대신 써줘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이ㅇㅇ 기부자님 (서울, 47세, 여)
원래 기부에 관심이 많았고, 아름다운재단의 지속가능한 기부, 나눔의 씨앗 정신을 좋아합니다.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기부할때는 소년소녀 가정 지원하는 기금에 기부를 하고 싶어요. 실제 지원 사례 등을 더 잘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박ㅇㅇ 기부자님 (서울, 45세, 여)
제가 기부를 하면서 남편과 두 명의 딸도 함께 기부를 하고 있어요. 저 하나로 시작했는데 가족기부자네요~ 재단은 늘 잘하고 있어 든든해요. 안부전화 고맙습니다:)”
고ㅇㅇ 기부자님 (강원, 40세, 여)
박원순 시장이 집 팔아서 기부하는 것 보고 재단 기부를 시작했어요. 박원순 시장 선거때 잠깐 아름다운재단 기부 해지를 고민했지만 큰 돈도 아닌데 믿고 하자는 마음으로 계속 기부하고 있어요. 죽을 때까지는 기부할거예요. 참! 우편발송료 아껴서 활동에 써주세요~”
김ㅇㅇ 기부자님 (서울, 60세, 여)
사회가 IMF이후 어렵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정부시스템에만 의존하기는 빈약하고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는 기부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녀들에게도 기부를 가르칠 것입니다.”
이ㅇㅇ 기부자님 (경기,44세, 남)
돈을 많이 벌어서 준비가 됐을 때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름다운재단 때문에 그 생각이 바뀌었지요. 가진 게 있든 없든 조금씩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방에서도 행사들이 많이 기획되어서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좋을거 같아요.”
하ㅇㅇ 기부자님 (대구, 43세, 남)
대학생때 1%나눔이라는 슬로건이 와닿아서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동안 결혼해서 아이 아빠가 되었네요. 재단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거 같아 기쁩니다. 아이들과도 기부를 함께 하며 평생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김ㅇㅇ 기부자님 (경기, 36세, 남)
더 많이 못해서 미안합니다. 적은 액수지만 앞으로도 계속 하도록 할께요.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송ㅇㅇ 기부자님 (서울, 41세, 남)
아름다운재단이 제가 못 다한 것을 대신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재단에 대해 이야기 많이 듣고 있지만, 아름다운재단이 알아서 잘하고 있겠지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이ㅇㅇ 기부자님 (서울, 42세, 여)
지난 한달. 재단 간사들이 기부자님들의 바쁜 일상에 노크했습니다.
바쁜 일상, 낯선 전화에도 이야기를 나눠주신 기부자님들. 참 고맙습니다♥
기부자님들과의 통화 이후 아름다운재단 간사들 따로 또는 같은 소감을 전해 왔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기를 들다”
13년 간의 이야기와 인연을 나누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죠? 다음에 또 전화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
글 | 박해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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