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4만 7천원 

“한 아이 엄마의 4만 7천원이 제게 불씨가 되었듯, 
제 4만 7천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랍니다”

 

이효리님의 자필 편지와 4만7천원

이효리님의 자필 편지와 4만7천원

 

 

아름다운재단 <효리기금> 출연자, 가수 이효리 님이 어느 날 불현듯 편지 한 통을 보내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본인도 동참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4만7천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 큰 액수라.. 내 일은 아니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모른 척 등 돌리고 있던 우리가 한 아이 엄마의 편지에서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듯 이효리님 역시 “한 아이 엄마의 4만 7천원이 제게 불씨가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한 엄마의 편지가 자신의 불씨가 되었듯 “제 4만 7천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란다”고 선한 의도를 밝혀주셨습니다.

<노란봉투 프로젝트>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라는 이효리님의 마음처럼 모른 척 등 돌리고 있는 우리 모두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람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이효리입니다.

추위와 폭설로 마음까지 꽁꽁 얼 것 같은 요즘 다들 안녕하신지요.
제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노란봉투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어서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 뜻과 달리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어 세간에 오르내리는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아이엄마의 편지가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학원비를 아껴 보낸 4만7천원,
해고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47억원의 10만분의 1,
이렇게 10만명이 모이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겠냐는 그 편지가 
너무나 선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 편지는 ‘너무나 큰 액수다’, 또는 ‘내 일이 아니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모른 척 등 돌리던 제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엄마의 4만7천원이 제게 불씨가 되었듯,
제 4만7천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랍니다.

돈 때문에… 모두가 모른 척 하는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는 분들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

힘 내십시오..

2014.2.14 효리

 

이효리와 같이 10만명 중 1명이 되어 줄 당신<노란봉투 프로젝트> 참여하기

 

소셜펀딩 개미스폰서 <노란봉투 프로젝트> 자세히보기 http://www.socialants.org/

댓글 8

  1. 멋진 이효리씨.
    감동 받고 갑니다..

  2. 군자대로

    효리의 생각에 깊이 동감하며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3. 이효리씨 핑클시절엔 잘 몰랐었는데 참 보면볼수록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소진

    효리씨가 오늘 제 어깨를 두드려줬네요. 함께 합니다~

  5. 살짝 울컥해집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6. 만석

    가슴이 뭉클해 지네요. 멋진 효리 언니 짱이예요!

  7.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노란봉투 프로젝트’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박수를 보내요

    이효리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요! 왜 47,000원을 보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아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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