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재단, 2.5~3.9 희망가게 창업주 1차 공모…연 1% 금리로 최대 4천만원 지원
– 월수익 243원, 상환율 85%… 창업 컨설팅부터 심리 정서까지 살피는 통합지원이 비결
아름다운재단의 한부모 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가 오는 3월 9일까지 창업주를 공모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중위소득 70%) 한부모 여성이고 구체적 창업계획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도 관계없다.
한부모 여성은 대출 수요가 높지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 계층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아름다운재단 조사에 따르면, 희망가게 창업주의 약 절반(50.4%)은 신청 당시 신용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최대 4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상환금리 연 1%로 제공한다. 상환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어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자립 기반이 된다.
지난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총 334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자녀를 포함해 한부모 가족 구성원 934명이 자립할 수 있었다. 지난 해,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월평균 243만원의 가계 순수익을 올렸으며, 대출 상환율은 85%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창업이 아닌 ‘한부모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한 통합지원이 주요했다.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개인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를 지원한다. 심리정서 지원, 법률지원에 더해 2016년부터는 공공주택 컨설팅과 건강검진 및 치료비(최대 62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희망가게 324호를 연 이미주 창업주는 “아름다운재단이 있어 경험이 없는 저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희망가게는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잃어버렸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 제 삶의 가장 큰 변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올해 2차례(5.7~6.8 / 8.6~9.7) 더 희망가게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www.hopestore.beautifulfund.org)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접수 기간 동안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한편,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으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故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가족들이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희망가게 창업주를 위해 다양한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함께 펼치고 있다.
■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 문의 – 수도권(서울·경기·인천) : 아름다운재단(02-3675-1240) |
첨부 이미지 : 2018년도 희망가게 1차 창업주 공모 포스터(왼쪽), 아름다운재단 창업대출로 ‘희망가게’ 324호점을 낸 이미주 창업주(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