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개인의 삶과 사회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마중물이 되어주는 공익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지원합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앞장서는 공익단체들이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활동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방차지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정책의 공정성을 위해 일반 시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의 접근성이 쉬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국내 최초 ‘예산감시플랫폼 모니(Moni)’ 를 개발하였습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예산의 세부내역과 사업 내역을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예산DB에 대한 검색 및 시각화 기능을 개발 하였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플랫폼 개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예산 감시, 이제는 온라인에서 더 쉽게!
2024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들이 대전광역시 예산을 더 쉽게 접근하고 직접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예산 감시 플랫폼을 오픈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시민들이 예산의 세부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구로, 우리 지역에서 어떤 사업에 얼마의 예산이 쓰였는지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예산 정보는 주로 PDF 형식으로만 제공되어 분석하기 어렵고, 관심을 가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저희는 예산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예산감시 프로젝트 ‘예산감시플랫폼 모니(Moni)’
왜 예산 감시가 중요한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며, 그 사용 내역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그동안 예산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복잡한 예산서와 어려운 용어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예산 감시에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이를 통해 예산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예산 감시 플랫폼에는 모니(Moni)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웹페이지의 도메인 url을 정해야했는데, 모니터링이란 단어가 너무 길어서 줄여보았는데, 붙이고 나니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어려운 이름보다는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시민들이 쉽게 예산 정보를 검색하고, 세부 항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예산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곧 정책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예산 정보를 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에 관심을 갖는다면, 지역 사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1차적인 이용 대상자는 시민단체 활동가와 기자들이었습니다. 이미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와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다를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긴 어렵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시민의 예산을 직접 살펴보고, 의견도 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예산 감시 플랫폼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정책 감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행정의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예산 감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앞으로는 2025년 본예산 데이터, 자치구 데이터를 추가할 생각인데요.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 관심가질만한 데이터에 조금 더 집중해볼 생각입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감시하던 다른 영역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매년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업무추진비를 분석하고 감시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철이 되면, 언론사 등에서 국회의원 업추비 지도 같은 것을 만들곤 했는데요. 이미 사례가 있기도 하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역에서 꾸준히 하니, 일시적 페이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업추비 지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띠모크라시라는 지방정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데요. 여기 캐릭터가 띠모입니다. 미어캣인데요. 예산감시, 디지털 접근성 쪽에 특화된 캐릭터로 모니를 설정해서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모니(Moni)가 캐릭터화 된다면, 우리 주변에 항상 있는 참새 같은 이미지로 하고 싶습니다.
글, 사진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역 사회의 주인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에 기초하여 참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95년부터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없이 시민의 힘으로 권력감시와 주민참여 운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단체활동 더 알아보기 http://www.cham.or.kr/app/main/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