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개인의 삶과 사회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마중물이 되어주는 공익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지원합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앞장서는 공익단체들이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활동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일다는 기후변화를 일터와 삶터에서 피부로 느끼고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전국 각지의 여성농민의 시선으로 기후와 농업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안의 씨앗은 무엇인지 찾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여성농민 당사자들이 기후위기와 농업의 문제, 먹거리, 지역성, 여성농민의 역할과 지위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줄 이야기를 직접 기록하여, 10편의 기획연재 기사로 제작한 후기를 전해 드립니다. |
일다는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탄광 속 카나리아’ 같은 여성농민의 목소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농사를 짓는 여성농민들이 직접 기후변화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기록하였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기후위기 체감하는 여성농민들의 메시지’ 기획기사 10편을 연재했습니다.
소비자는 모르는, 여성농민이 앓는 ‘기후재난병’
급격한 기후 변동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시행착오의 연속이고, 농부들이 애써 지은 농사가 가뭄과 홍수와 폭설 등의 피해로 순식간에 무너지고, 이로 인한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 타격이 얼마나 큰지를 생생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어성농민 당사자, 기후재난 속 대안 농업 제시한 ‘농생태학’의 선구자들
한편으로, 땅을 살리기 위해 풀멀칭, 유기농업, 섞어짓기 등 탄소저장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토종씨앗 채종포 운영 등 퍼머컬쳐를 시도하며 소비자와 연결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농민들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통해 도시와 농촌, 농부와 시민을 잇는 활동, 수도권에서 작은 텃밭을 일구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텃밭을 가꾸고, 도시의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나누는 활동 등 대안적인 흐름을 소개하였습니다.
여성농민 ‘지구를 식히려면, 관행농 아닌 탄소저장농법 지원해야’
여성농민들은 기후위기로 농산물의 작황이 좋지 않으면 손쉽게 수입농산물에 의존하려 하는 정부에 항의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기후재난 시대에 여성 소농들이 오랜 기간 운동으로 벌여오고 있는 ‘땅을 살리는 농법’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나아가 모든 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농업을 가깝게 접하고 기후 대응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제안하였고,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갈 길은 성장주의가 아닌 공유경제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학교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보자고 물음을 던졌습니다.
기후위기와 농업의 현재를 여성농민의 관점과 경험을 통해서 바라보는 기록 사업에 대해, SNS상에서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유하는 등 호응을 하였고, 기후/농업/여성/생태/지역 관련한 NGO와 활동가, 정책연구자, 교육자 등이 관련 레퍼런스로 삼는 등의 반향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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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일다
일다는 페미니스트 독립미디어 활동 및 교육을 통해 대안저널리즘 확산 및 여성주의 저널리스트 발굴하는 인터넷 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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