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학생의 학업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는데요. 본 사업 참여가 종료된 이후에도 청년들이 지속적인 관계망·지지망을 만들면서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지원하는 ‘청년 이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새로 시작된 ‘청년이음지원사업’의 첫 결과공유회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연말 모임인 홈커밍데이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청년이음지원사업 임팩트모임 전시회

무이·화이·호이·청이가 함께해요! – ‘임팩트모임 전시회’

올해 처음 닻을 올린 ‘청년 이음 지원사업’의 홈커밍데이가 열리는 정동아트센터. ‘청년 이음 지원사업’은 오픈모임, 임팩트모임, 월간이음모임 등 다양한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카카오페이 지원으로 진행 된 ‘임팩트모임’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임팩트모임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해 성장을 도모하는 활동인데요. 임팩트모임의 각 팀이 그간의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줍니다.

전시회에는 눈길을 끄는 독창적 캐릭터가 있어요. ‘굿쯔굿쯔팀’에서 고구려 고분 예술에 나타난 동방의 수호신 현무·주작·백호·청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창조한 캐릭터 무이·화이·호이·청이랍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의 매력적인 여러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동시에, 자신의 꿈과 삶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동세대 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자립준비청년의 삶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팀원들이 힘을 합쳐 ‘자립몬즈’ 캐릭터와 굿즈(달력·수첩·펜·배지·밴드 세트)를 만들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책임감이 강한 ‘무이’, 불타는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화이’, 강인하며 용맹한 ‘호이’, 호기심이 왕성하고 순수한 ‘청이’예요. 사회에 나오면 아무런 울타리가 없는 자립준비청년들, 또 외로이 홀로서기 하고 있는 모든 청년을 응원합니다!” ‘굿쯔굿쯔팀’ 리더

굿쯔굿쯔팀에서 제작한 자립몬즈 캐릭터

서로의 연결고리가 되는 월간이음모임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리커버리센터 이용찬 팀장의 활기찬 인사로 홈커밍데이가 시작되었어요. 기쁜 날, 모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월간이음모임’의 활동 소감을 나눈 영상을 보면서, 모두가 흐뭇한 표정입니다.

‘월간이음모임’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네트워크를 튼튼히 한다는 취지로, 자유로이 그때그때 활동을 원하는 참가청년 10명이 매달 한 번 모이는 느슨하면서도 끈끈한 연대 활동입니다.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문화체험, 여행 등의 활동을 하며 자립준비청년들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어서 청년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모임을 알리는 단톡방 메시지를 받으면 너무 행복해요. 마치 도파민 같아요!”
“같이 여행 가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데, 맛있는 게 아주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심리 세미나에 참가해 전에는 잘 몰랐던 저의 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더 좋은 자신의 모습,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취업 면접을 볼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할 일이 많아 지쳤을 때, 모임에 다녀오면 금세 회복이 되는 것 같아요.”
“웃으며 같이 밥을 먹고, 좋은 이야기도 고민거리도 서로 나누다 보니, 매일 아침 기분 좋게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 ‘월간이음모임’ 활동 소감 영상 중

한 해의 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

자립과 성장의 더욱 넓고 깊은 지평

청년들은 모임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성을 확장하고,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의 장학생으로 만났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며 새로운 유대를 쌓는 경험을 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네트워크는 정서적 지원, 정보나 자원 공유를 통해 자립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인적 자원이 될뿐만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임팩트모임’의 토크쇼 시간입니다! 6개팀(굿쯔굿쯔·아카이빙 시티·으랏차차·잇다·조닝·트렌드 메이커스)의 리더가 무대에 올라 전시작품을 완성하기까지 팀별 활동내용·목적, 개인적·사회적 임팩트를 두루 이야기합니다. 사회참여나 진로계발을 주제로 팀 활동을 하며 성장의 더욱 넓고 깊은 지평을 실감할 수 있는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청년이음지원사업 임팩트 토크쇼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서로에게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나누었어요! 전에 저는 좀 남한테 의지하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팀원들에게 기댈 수도 있게 되고요. 신뢰와 편안함을 느꼈어요.” ‘굿쯔굿쯔팀’ 리더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정체성을 탐구하여 브랜딩 포스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서 쉽지는 않았지만, 같이 활동하며 더 책임감을 갖게 되고, 이 경험을 통해 사회에 나가서 혹시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잘 해결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트렌드 메이커스팀’ 리더

“인스타그램 계정(‘서울MZ’)에서 주기적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톡톡 튀는 문화컨텐츠를 만들어 올렸어요. 디자인플랫폼, 동영상편집툴을 다루는 기술을 익혀나가는 과정 또한 정말 뿌듯했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으랏차차팀’ 리더

으랏차차팀과 아카이빙시티팀의 전시물

자랑스러운 경험을 돌아보고 기억해주기를


후배들을 위해 활동한 ‘조닝팀’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팀명 ‘조닝’은 전시공간을 구획하고 세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조닝(zoning)과 연결하다는 뜻의 조인(join)을 합친 말인데요. ‘조닝팀’은 홈커밍데이의 오브제 전시회를 기획하고, 근사하게 큐레이팅했어요.

전시주제 구상부터 전시장 답사와 동선짜기, 전시소품과 진열장비 준비, 감각적인 공간배치에 이르기까지 후배 장학생들의 전시회를 위해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전에 전시기획을 배운 적도 전시회를 진행해본 적도 없었지만, 후배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조닝팀’ 모두의 뜨거운 마음이 활동의 원천이 되어 성공리에 오브제 전시회를 열 수 있었어요.

“저희 팀원들은 아름다운재단의 ‘대학생교육비지원사업’으로 좋은 친구들을 만나 따뜻한 추억을 쌓으면서 각자가 가진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후배들이 ‘오브제 전시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1년간의 경험을 돌아보고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활동했어요. 전시 관련 공부도 하고 레퍼런스도 찾아보고, 잠도 덜 자고 식사시간도 아끼며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자립준비청년들을 늘 응원하며, 묵묵하고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저희의 긍정적인 변화를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조닝팀’ 리더

자립준비청년들의 ‘가장 빛날 순간’을 위해

전시회 한쪽에 놓인 한 아름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는 청년들이 펜을 쥐고 열중해서 뭔가를 쓰고 있습니다. ‘조닝팀’이 전시회를 위해 준비한 트리에 청년들이 ‘나의 가장 빛날 순간’을 상상하며 메모로 적고 있는 것이랍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청년들. “내가 빛나는 날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는 한 청년의 메모가 눈에 띄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맞닿아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청년이음지원사업을 통해 모두가 그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함께할 때 빛나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으니까요!

나의 가장 빛날 순간

글. 조승미 ㅣ 사진. 임다윤
본 스토리는 카카오페이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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