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를 발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매니저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노하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월, 비영리 글쓰기 관련 강의를 마치고 한 통의 메일을 받았어요. 강의가 끝나자마자 ‘잘 들었다’며 인사해 주신 분이었는데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도 시작한다며 감동적인 내용의 메일을 보내주신 거예요. 지난 4년간 쏟아부었던 마음과 열정을 누군가 알아준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보내주신 모든 피드백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후후레터를 잘 이어가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간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글을 써왔거든요. 그런데 일을 통해 만들어낸 변화는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당장 사회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어려운 사정이 단박에 나아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럴 수록 ‘잘해왔다’는 공감, ‘잘할 거야’라는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알아줘야만 기운나는 때도 있잖아요.
오늘도 모니터 앞에서 조용히 머리를 쥐어싸매며 고군분투하는 모두에게 ‘잘해왔고, 잘할 거야’라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 변화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으며 오늘 후후레터도 시작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후후레터는 여러분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릴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