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심고 다시 걷는 청년들: 가족돌봄청년 건우

모금기획팀 박유진 매니저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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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의 청년 경제교육 지원사업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에 종잣돈(ETF)을 지원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고, 건강한 재무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과 재무상담을 지원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직접 쓴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청년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걷지 못하던 시간 끝에서 만난 출발선, 가족돌봄청년 건우

계속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멈춰 서버린 가족, 그리고 가족 돌봄을 위해 잠시 멈춰 있던 나의 시간. 가족돌봄청년인 나에게 ‘2025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 프로젝트’는 다시 앞으로 걸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다.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든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과거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왔을 때 돈이 없어 겪어야 했던 궁핍한 시간은, 경제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요리프로그램에서 능숙한 칼솜씨를 보여준 이건우 청년

경제교육와 경제상담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나의 경제생활 습관을 처음부터 다시 다잡아주었다. 상담 과정에서 나의 고민과 이야기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주었고, 진심 어린 조언을 들으며 누군가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달 지출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법, 생소했던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 등 경제의 밑바탕을 하나씩 쌓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전에는 막연히 두렵고 피하고 싶은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나의 상황을 직접 마주하고 하나씩 바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경제는 더 이상 외면하고 싶은 대상이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관리해보고 싶은 영역이 되었다.

또한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나의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생애설계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인생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목표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현재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계획이 지금의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얻은 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단단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이건우 청년. 사진 본인 제공.

앞으로 어떤 문제와 위기를 마주하게 될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는 이유는, 이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ETF 지원을 통해 내일을 대비하는 자세가 오늘을 더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배웠다.

지금 위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훗날 돌아보았을 때 하나의 안전장치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 멈춰 서 있다고 느껴지는 청년이 있다면, ETF를 지원해주는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 프로젝트’가 다시 한 걸음 내딛게 하는 출발선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스스로 안전장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건네준 이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청년 경제교육 지원사업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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