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운완 동료들이 있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박주희 매니저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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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이다. 요즘은 운동 인증샷과 함께 ‘오운완’이라고 써서 SNS에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다. 어제, 내일이 아닌 ‘오늘’ 운동을 해낸 스스로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는 액션처럼 느껴진달까?

어떤 일이든 즐겁게, 오래하고 싶다면 버텨주는 ‘몸’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운동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해지고 싶어 시작한 복싱, 나와의 승부가 가장 짜릿하다

재무회계팀 이선영 매니저

지금 즐기고 있는 운동종목은? 복싱 운동횟수는? 주1회 언제 시작? 2025년 4월 운동하면서 스스로 체크하거나 살피는 수치가 있다면? 근육량과 나의 체력 운동하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가끔 지옥훈련을 하지만 피하지 않고 간다. 금요일 스파링데이라 혼자 운동해야 하지만 그래도 간다. 지금까지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첫 입문계기가 강해지고 싶다였는데 아직 만족할 만큼 강해지지 못했다. 그 결핍이 매일 나를 체육관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글러브를 끼기 전 앉아서 손에 붕대를 감을때 가장 좋다. 조용하게 감으면서 다른 생각 안하고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제대로 감을까’ 오직 그 생각 하나에만 몰입한다. 붕대를 감다 보면 정신이 맑게 깨어나는 기분이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체력이 좋아지는건 기본이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전 몸풀기를 하는데 그 때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데 기분이 나쁘지가 않다. 예전 같으면 주저앉았을 고통이 이제는 내가 살아있다고 느껴진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성격의 변화다. 내향형인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화이팅을 외쳐준다. 해당 종목만의 매력이 있다면? 권투 글러브를 끼면 없던 용기도 생기고 마치 내가 링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샌드백을 칠 때는 걱정거리들도 날아간다. 땀을 뚝뚝 흘리면 몸도 개운해지고. 이건 해봐야 안다. 복싱은 정직하거든. 운동하면서 목격한 변화가 있다면? 예전엔 무서운 형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요즘에는 유치원생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좋아하는 운동 같다. 복싱장에 여자가 있으면 신기하게 쳐다보곤했지만, 이제 여성분들이 링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각자의 삶에서 더 강해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공간인 것 같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쳐주는 건강한 공간!

집요함과 끈기로 승부하는 클라이밍, 한의원 단골이어도 좋다

운영관리팀 박소연 매니저

지금 즐기고 있는 운동종목은? 클라이밍. 그 중에서도 볼더링이라는 암벽타기 종목이다. 같은 색상의 홀드를 잡고 이동하는데 홀드 간 간격이 떨어져있는 등 코스마다 변주가 있어서 실제 암벽을 타면서 어떻게 이동할지 연구도 한다. 운동 횟수는? 주 2~3회 언제 시작? 2022년 3월, 입사 후 바로! 운동하면서 스스로 체크하거나 살피는 수치가 있다면? 클라이밍 난이도(색깔) 추이 기록과 함께 근육량을 살핀다. 운동하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같은 색상의 홀드를 밟아 탑까지 올라가는 것을 한 문제로 본다. 잘 안풀려서 2주 동안 3번에 걸쳐 방문해 끝끝내 풀었던 적이 있다. 한 문제를 매번 3시간씩 걸리는 걸 생각하면 나름 집요한 편! 열심히 하다보니 근육통이 있기도 해서 한의원 단골이 되기도 했을 정도. 지금까지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일단 재밌다. 인생 처음으로 꾸준히 운동해본다.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운동하는데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좋다. 무엇보다 스스로 기록을 만들면서 성취감과 자존감도 올라갔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실패해도 괜찮아! 일단 해보자’라는 마인드가 강해졌다. 몇 번을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면 되니까! 기존 방법으로 풀리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풀려고 고민하는데 이런 태도들이 업무할 때도 이어지는 것 같다. 해당 종목만의 매력이 있다면? 클라이밍은 버디(2명이 함께푸는 문제)를 통해 서로 힘을 합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나이스를 외쳐주는 공동체 정신이 빛나는 운동 문화다.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매일 꾸준히 해온 요가가 삶의 태도를 바꿨다

공익마케팅팀 이윤희 매니저

지금 즐기고 있는 운동종목은? 요가 운동 횟수는? 주2~3회 언제 시작? 대학생때 처음 접했고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됐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체크하거나 살피는 수치 등이 있다면? 몸에 무리가 갈 만한 자세는 애써 취하지 않는 것, 할 수 있는 선까지만 열심히 한다. 운동하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요가원에 다니기 전에 유튜브 채널을 보며 혼자서 요가를 한 적이 있다. 채널에서는 매일 요가를 할 수 있도록 매월 초마다 수련달력을 올려줬다. 그 챌린지를 달성해보고자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 여행용 요가매트를 가서 숙소 한 가운데서 요가를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맨 처음에는 ‘이렇게 살다가 큰일나겠는데…’하는 위기감이었다. 이제는 하고 나면 좋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주말 내내 누워있었어도, 하루종일 대충 먹고 지냈어도 하루의 끝을 땀흘리며 보내고 나면 알찬 하루를 보낸 느낌이 든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은 늘어서 언젠가는 된다’는 자명한 사실을 알게 된 것. 학창시절 내내 체육에 재능이 없어서 ‘내 인생에 운동은 없다’싶은 사람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하는 만큼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요가 외에 달리기나 홈트를 하고 높은 외벽을 오르는 클라이밍을 해보기도 했다. 크게 떨어져보고는 무서워져서 관뒀지만. 해당 종목만의 매력이 있다면? 요가에는 사바아사나라는 시간이 있다. 그 때 선생님이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세요’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인상깊게 남아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생각이 들 때면 흐르는 강물에 흘러가는 생각을 바라보며 강가에 앉아있는 나를 상상한다. 그럼 나와 생각이 분리되는 느낌이 든다. 억지로 애쓰지 않고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요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운동하면서 목격한 변화가 있다면? 과거에는 특정 운동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요가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커플이나 부부가 함께 오시거나 모자가 함께 오기도 한다. 어떤 운동이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가도, 출장을 가서도 수영장을 찾게 된다

공익사업팀 최지은 매니저

즐기고 있는 운동 종목은? 수영 운동 횟수는? 주 2~3회 언제 시작? 2024년 12월 1일 운동하면서 스스로 체크하거나 살피는 수치 등이 있다면? 그날의 온도, 수영하고 나와서 샤워할 때 얼마나 찬물로 샤워할 수 있는가? 운동하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도시락 두 개 싸가지고 다녔다. 저녁에 퇴근하고 바로 수영장에 가야하기 때문에 저녁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다닌다. 지금까지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수영 그 자체가 좋아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유지할 수 있었다. 수영이 가져다 줄 미래의 행복, 즉 여름 휴가에 더 신나는 물놀이라든가 나이 들어서도 수영장에 다닐 내 모습을 상상하다든가 하는. 그런 계획과 상상들이 수영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포인트였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귀찮은 일도 계속 하다보면 안 귀찮아진다’ 는 걸 정말 ‘몸소’ 배웠달까? 수영을 하기 전에는 짐을 챙기고, 옷을 벗고, 수영복을 입고, 또 나와서 씻고, 짐 챙기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상상만 해도 귀찮고 번잡스럽다 생각했는데. 막상 하다보면 진짜 별 거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귀찮은 일들을 극복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마주하는 데 마음가짐이 좀 더 가벼워졌다. 해당 종목만의 매력이 있다면? 운동을 안했던 백가지의 변명 중 하나가 ‘다치면 어쩌지?’였는데 수영은 정말 다칠 염려가 적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걱정없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수영을 한 후부터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서도 근처 수영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더라. 지역의 숨은 매력을 찾는 데 수영이 좋은 렌즈가 되어주었다. 운동하면서 목격한 변화가 있다면? 희망하는 변화를 말해보고 싶다. 아직까진 수영장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이유로, 혹은 연령, 지역, 경제적 조건 때문에 수영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비단 수영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응당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운동’이 사실 모두에게 동일한 건 아니니까. 그런 차원에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수영장이 더더더더! 많아졌으면 한다.

접근성 최고, 누구나 신발만 있으면 뛸 수 있다.

1%나눔팀 최율 매니저

즐기고 있는 운동 종목은? 러닝 운동 횟수는? 주 2~3회 언제 시작? 2019년 운동하면서 스스로 체크하거나 살피는 수치 등이 있다면? 시간, 몸무게, 심박수, 몸 컨디션 운동하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각종 ‘런’을 섭렵했다. 오픈런, 퇴근런, 출근런, 고래런(고래모양 러닝코스), 고구마런(고구마모양 러닝코스) 등 셀 수 없다. 지금까지 운동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운동이다. 신발만 있으면 된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는 1km가 먼 거리로 느껴졌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거리였달까? 지금은 10km 정도는 뛰어가도 되는 거리다. 여행을 가도 아침 시간에는 잠자거나 커피 한잔하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다면, 이젠 주변 러닝 코스를 찾아본다. 감상하던 멋진 풍경 속에 직접 들어가서 뛰고 숨쉬며 현장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해당 종목만의 매력이 있다면? 뛰는 사람들끼리는 무언의 연대감이 있다. 같이 뛴다는 것 하나만으로.

기획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박주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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