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는 청년 경제교육 및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ETF 기반 종잣돈(씨드머니) 지원을 중심으로 금융교육, 1:1 재무상담, 청년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서울시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아름다운재단이 ‘가족돌봄청년 금융자립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원대상을 기존 자립준비청년에서 가족돌봄청년까지 확대해 시행했습니다. 그 과정을 함께해 온 청년들이 ‘2025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 프로젝트 결과공유회’로 모두 모였습니다. 경제를 배우고, 돈의 흐름을 이해하며, 스스로 삶의 기준을 세워온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참여자 한명 한명 지원사업 참여한 소감을 적어 나무에 달아 주었습니다.
경쾌한 음악,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들, 곳곳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인사와 웃음. 아직 찬 공기가 남아 있던 2월 28일. 서울광역청년센터는 52명의 청년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지난 10개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온 이들이었기에 어색함은 오래가지 않았는데요. 밝은 얼굴로 안부를 나누는 가운데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문주 팀장의 인사말로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사업의 기부처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문주 팀장의 청년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
“이 사업은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재무적 주도성을 갖고,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여러 기관이 함께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이어온 만큼 지난 10개월의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찍 사회로 나온 자립준비청년,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함께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에게 경제적 자립은 단순히 자산을 모으는 일이 아닌, 위기의 순간에도 스스로 선택할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민 속에서 청년들이 경제를 배우고 스스로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립의 씨앗을 심어온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0개월을 돌아보다
2025년 함께한 프로젝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은 지난해 7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ETF의 기본 개념과 계좌 개설 방법을 배우고, 진로 코칭과 경제교육, 재무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총 네 차례 진행된 경제교육에서는 재무관리의 기초부터 가계부 작성법, 금융상품 활용법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다뤘는데요. 참여 청년 전원이 1:1 재무상담과 진로코칭을 완료하며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시간
청년들과 여정을 함께한 담당자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단단해진 모습이 느껴진다. 10개월 간의 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며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며 끝까지 과정을 완주한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습니다.
자립은 돈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으로 긴장을 풀며 친밀감을 높인 청년들은 정성껏 준비된 케이터링을 즐기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선물이 걸린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년들
이어진 특별 강연 시간. 자립준비 및 다중취약 청년 당사자 단체 ‘아디주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조현수 대표가 ‘내 삶의 경제, 내 서사로 설계하기’를 주제로 청년들 앞에 섰습니다.
“현금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위기 속에서도 선택권을 만들어 주고, 재무설계는 삶의 우선순위를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씨드온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들이 진정한 자립의 원동력이 될 겁니다.”
자립준비청년 선배이기도 한 그는 자립을 ‘생존을 넘어 삶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립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상태”라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금흐름을 이해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립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는 말에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남의 시선과 기준이 아닌 내가 원하는 자립이 무엇인지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꾸준히 이어가세요.”
강연은 경제 지식 전달 보다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기준을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의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예방접종을 하는 느낌이었다’라는 소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년당사자이자 청년단체를 이끌고 있는 조현수 대표가 참여 청년들과 소통하며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특별한 자립의 기술을 배우다
결과공유회의 하이라이트는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였습니다. 조현수 대표의 사회로 이어진 자리에서 청년들은 각자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하게 나눴습니다.
참여한 청년들이 각자가 느낀 어려움과 지원사업을 통해 얻은 점들을 나누는 모습.
얼마 전 서울로 올라와 독립생활을 시작했다는 닉네임 ‘주꾸미’님은 씨드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큰돈을 관리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경제 뉴스도 이해하기 어려웠고요. 그런데 교육을 받으면서 조금씩 눈이 뜨이기 시작했고, 자산관리에 자신감도 생겼어요. 그게 가장 큰 성과였어요.”
가족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닉네임 ‘현명’님과 ‘유니버스’님은 지출 관리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지원사업 필수과제로 ‘가계부 쓰기’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매달 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계속 쓰다 보니 돈의 흐름이 잡히더라고요. 어디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보이니까 돈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더라고요. 이제 가계부는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계부를 그냥 지출을 적는 기록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교육을 받으면서 어디를 줄일 수 있는지 분석할 수 있는 도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가계부를 써나가며 자산을 꾸준히 관리해보고 싶습니다. 씨드온 프로젝트로 우리 가족의 씨드머니를 설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평소에도 경제와 투자에 관심이 있었다는 닉네임 ‘옴니스’님은 매달 받아본 ETF 기금운용리포트를 통해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 수익률 숫자만 봤는데, 점점 ‘왜 수익에 변화가 생겼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ETF 기금운용리포트를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씨드 머니를 허투루 쓰지 않고 장기적으로 투자해볼 생각입니다.”
토크콘서트 참가자들은 더 많은 청년이 이 프로젝트를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나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배울 수 없는 자립의 기술을 이곳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지원할 때는 ‘돈 관리 교육이 아닐까’ 싶었는데, 과정을 밟아나가면서 제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씨드 머니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다 보니, 단순한 돈 관리가 아니라 제 삶을 계획하는 하나의 기술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저처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자립해야 할지 몰랐던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참여자 모두 이야기를 매우 잘 나누어 주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배움이 쌓인 시간, 성장이 된 순간
지난 10개월을 성실히 달려온 청년들을 축하하는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과제와 일정을 모두 수행한 참여자에게는 ‘다했다 상’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들에게는 ‘함께라서 가능해 상’이 수여됐습니다. 경제교육 시간마다 활발히 소통한 참여자에게는 ‘노력은 배신 안 했 상’, 늦은 시간까지 온라인 수업을 함께 한 청년에게는 ‘졸려도 버텨 상’이, 먼 거리에서 현장을 찾은 참여자에게는 ‘멀지만 왔다 상’이 전해졌습니다.
재치있는 상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함께 터져 나왔는데요.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모습에 진심이 묻어났습니다.
각자의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참여해준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상을 전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TF 배분 일정이 안내됐습니다. 향후 ETF를 어떻게 사용하겠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장기투자를 이어가겠다고 했고, 한 청년은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이제 그 선택에는 지난 10개월 동안 쌓아온 배움이 함께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질 변화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결과공유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끝난 뒤에도 청년들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대화를 나누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믿으며, 응원합니다!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는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연습을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원사업 참여 청년
아직 청년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막막함 대신 기준을, 두려움 대신 이해를 얻은 청년들이 쌓아갈 선택과 경험이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미래에셋 청년 씨드온(Seed-on) 프로젝트’는 그 변화의 출발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