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질문이 사라지지 않도록: 시민사회 현장지식 아카이브

공익사업팀 박수진 매니저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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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공익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공익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개편해 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입니다. 작지만 중요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공익 단체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어지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20개 단체가 직접 작성한, 작은 움직임에서 비롯된 변화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공익 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시민사회 현장에서는 매일 새로운 질문과 실천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이 질문과 경험은 기록되지 않으면 쉽게 흩어지고, 다음 논의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사단법인 시민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사회 현장에서 생산되는 연구와 실천 지식을 조명하고 기록하며 확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공익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그 연장선에서, 시민사회 현장지식이 축적되고 공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현장지식, 좋은연구를 읽다 책자

현장지식 아카이브였을까

시민사회 연구와 실천은 대부분 ‘지금 여기’의 문제에 응답합니다. 하지만 보고서나 연구 결과만으로는 그 지식이 만들어진 맥락과 고민, 그리고 현장과의 관계까지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 결과만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누가, 어떤 현장에서, 어떤 질문을 품고 연구했는지를 함께 기록하는 아카이브 구축을 목표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지식이 다시 다른 연구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어떻게 연결했을까: 공모전컨퍼런스아카이브

사단법인 시민은 그동안 ‘현장지식×좋은연구 공모전’과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를 통해 시민사회 현장의 연구와 실천을 발굴하고 연결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모전과 컨퍼런스의 성과, 그리고 시민사회 현장지식과 관련된 기관과 사람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과거에 진행된 공모전과 컨퍼런스의 결과를 토대로, 2025년에 진행된 공모전과 컨퍼런스를 계기로 현장지식 아카이브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참여자간 연결을 위한 마련된 공간

2025년 공모전에서 선정된 연구들은 재난 이후의 일상, 광장, 지역 공동체 등 서로 다른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을 깊이 있게 담고 있었고, 컨퍼런스에서는 연구자와 활동가가 직접 만나 현장을 어떻게 연구로, 연구를 다시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논의와 성과는 아카이브 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축적될 예정입니다.

주요 성과: 기록으로 남기고, 다시 쓰이도록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진행된 공모전 선정 연구와 컨퍼런스 성과를 축적·공유하는 시민사회 현장지식 아카이브 웹페이지 구축하고, 2025년 ‘현장지식×좋은연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연구 10편과 특별상 2개 기관의 활동을 담은 책자 ‘현장지식, 좋은연구를 읽다’를 만들었습니다. 책자는 지역 내 활동가들과 함께 학습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는 피드백이 있었고,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현장 연구자가 서로 연결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5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현장은 어디인가’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 그리고 다음 단계

이번 사업을 통해 분명해진 점은, 현장지식 아카이브는 중장기적으로 누적·운영되어야 할 공익적 기반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아카이브의 기본 구조는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공모전과 컨퍼런스, 연구 활동을 통해 생산되는 현장지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연구·교육·정책·현장을 잇는 공익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의 질문이 사라지지 않고, 다음 질문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록하고 연결하는 일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사단법인 시민> 자세히 알아보기

사단법인 시민은 ‘공익활동이 활발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정책 개선, 활동 기반 조성, 지식 생태계 구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공익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역할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시민사회 영역과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제도정책 거점으로서 역할하며, 임팩트 기반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공익활동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법제도 개선, 공론장 운영뿐 아니라, 활동가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자원 연계, 그리고 현장기반 연구자 발굴과 지식 아카이빙 등 자립적이고 책임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고자 합니다.
👉https://simin.or.kr/home

글,사진사단법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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