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견 공유…“안정·지속적 운영 담보돼야”
아름다운재단이 ‘우토로 역사관을 위한 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26일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지금까지 우토로 마을 살리기 운동 속에서 태동한 기념관에 대한 구상과 우토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아름다운재단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모금 캠페인 ‘기억할게 우토로’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아름다운재단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은 1941년 일제강점기 군 비행장 설립에 동원된 조선인들이 살던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에 평화기념관을 세우는 비용 모금을 위해 기획됐다.
엄명부 우토로 주민회장은 기조발제문을 통해 기념관의 구상을 역사·차별·투쟁·희망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마을의 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컨텐츠 마련, 운영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건립 이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명연파 ‘평화를 품은 집’ 대표, 문영미 ‘이한열 기념관’·‘문익환 통일의 집’ 상임이사가 참여해 기념관 운영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념관을 만들자는 데에 중지를 모았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장은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인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와 통합사회/안전/주거/환경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별첨1. [사진] 26일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열린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워크숍’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