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생각만해도 부러워서 가슴이 쓰리다 (못된 심보ㅎㅎ)

 

나의 학창시절에는 방학이라고해서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어린이’ 시절에는 무작정 놀다가 방학숙제와 밀린 일기에 고민이 많았고, 

‘중고딩’ 시절에는 방학이고 뭐고, 보충수업에 허덕이다가 휴일엔 만화책을 빌려보는 사치를 누렸던 것 같다.

(그나저나 이런 류의 포스팅을 할때면 내가 너무 나이든 것 처럼 느껴진다 ㅠ.ㅠ)

추억의 탐구생활~

요즘에는 각종 캠프로 방학을 보내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많은 것 같다.

사실, 겨울방학 때 아동 청소년 캠프 지원사업을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어떤 캠프가 있나 리서치 하고 있다.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해서 그런지 힐링캠프가 많이 보인다. 힐링이 새롭게 캠프계의 트랜드가 되어버린듯 하다.

단순히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유행이라서가 아니라

답이 없다 싶을 정도로 많은 학교폭력에 대한 기사들,

현실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에 이르는 자살 소식

직장인 못지 않는 스케줄을 소화하며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힐링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현재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동 청소년 캠프로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캠프가 우수수- 참 많다.

캠프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국내, 해외캠프로 나눌 수 있고

 내용을 보면 민속문화, 지역탐방 등의 역사, 문화체험 캠프

 

장애인, 성소수자, 노동, 청소년 등의 인권캠프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캠프

 

나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나눔캠프

종교캠프, 리더십캠프, 직업체험캠프, 가족캠프 등등

각각 다른것 같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는 공통의 뼈대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동, 청소년이 원하는 캠프는 뭘까?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들,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들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은 뭘까?

 

1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방학 때 난 무엇이 하고 싶을까?

당신은 어떤가요?

 

덧. 좋은 캠프 아이디어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ㅎㅎ (결국 이게 본론??)

글 | 김지애 팀장

댓글 2

  1. 밖할매

    다시 돌아간다면…일기를 꼬박꼬박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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