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 사례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세상과의 이별을 아름답게 준비하고자 하더라도, 유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방법도 구체적이지 않으며 기부된 유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히 알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통하여, 사회의 구성원이 지니고 있어야할 책임의식과 삶을 성찰하는 방식으로서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방식을 새롭게 구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 유산나눔을 위한 첫 발걸음을 “아름다운 약속의 동반자”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2004년 8월 11일, The Social에서 법률, 세무회계, 금융계의 전문가와 저명인사들이‘아름다운 약속의 동반자’로서 유산나눔의 상담과 자문, 공증 과정을 돕겠다는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총 2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아름다운 약속의 동반자’는 이 위촉모임을 통해 우리사회의 모범적인 유산나눔을 이끌어내고 올바른 상속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성을 기부하기로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갈구하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사례인 동시에,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전문가 집단의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 약속의 동반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통해 유산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의 소중한 뜻이 영원히 기억되는 것을 돕겠습니다.
또한 기부된 유산은 기부자님이 원하시는 영역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될 것이며, 유가족들이 그 보람과 명예를 간직하도록 돕겠습니다. 아름다운 재단은 나만의 울타리가 아닌 더불어 사는 크나큰 울타리에서, 우리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하는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