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019 산재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접수
산재 피해 노동자 긴급 생계비 및 법률비용 지원…인당 최대 150만원
아름다운재단이 노동건강연대와 함께 오는 25일부터<2019 산재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지원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사업으로,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긴급 생계비와 법률 비용 지원, 두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을 하다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사람은 매년 9만 명에 달한다. 특히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산재 위험에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면서도 고용형태를 이유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고용자로부터 산재 은폐 종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상을 받기 위해 질병 원인을 찾거나 이를 입증하는 절차에서 법적인 대처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아름다운재단 <2019산재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은 정당한 산재보상을 받지 못했거나 불충분한 보상을 받은 노동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생계가 곤란하거나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 산재 노동자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요양과 재활을 돕고 법률 비용 지원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돕는다. 지원대상은 최대 120명이며 1인당 지원금액 규모에 따라 지원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
긴급생계비는 치료비 및 재활 비용, 긴급 생계비 명목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 간 지원한다. 일을 하다 다치거나 병에 걸린 노동자가 대상이며, 소득기준 ·재해 정도 ·부양가족 유무 등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자가 선정된다. 매월 선정 심사를 거치며, 최종선정자는 선정 이후 매달 1일에 지원금을 받게 된다.
법률비용은 노무사 및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산재 피해 노동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매월 선정 심사를 거치며, 최종선정자는 선정 이후 법률 비용 지급이 요청되는 시기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신청은 노동건강연대 홈페이지(www.laborhealth.or.kr/apply)에서 가능하며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태윤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구나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가는 디딤돌을 놓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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