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금실대덕CC에서 ‘대덕테크노밸리기금 장학증서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관련된 장학사업의 이름은 ‘대전지역이공계성적우수대학생교육비지원사업’.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대전 출신의 이공계 성적우수 대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대상자는 ‘이공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7명 전원 멋진 훈남 대학생들!
소수 정예의 멤버와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장학증서 전달식도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한화도시개발(대덕테크노밸리 개발사) 대표이사님의 인사말씀. “젊은이로서 패기와 꿈을 갖고 살라”, “나눔을 받은 사람이 또 나눔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에 나눔의 제곱효과가 나지 않겠는가”라는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당부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장학증서 전달식에 우리 장학생들의 한 마디가 빠진다면 무지 섭섭하겠죠? 패기 넘치는 우리 장학생들의 한마디,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깨알같이 적어왔습니다. 장학생들의 포부와 꿈이 이루어져서 모두들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멋진 재목들이 되고, 더불어 ‘나눔의 제곱효과’도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우리 장학생들~ 1학기 마치고 성적표 확인할 터이니,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하기에요! 퐈이팅!! ^.~
‘대전지역이공계성적우수대학생교육비지원사업’ 장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고 있다.
>> 생물학과, 김OO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 장학금을 계기로 제 꿈을 정하게 되었어요. 지난 번 면접심사 때 자신의 꿈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같이 면접을 봤던 한 분이 ‘한국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어요. 그 얘길 듣고 저는 굉장히 부끄러워졌어요. 사실 제 꿈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엉겁결에 ‘세계평화’가 꿈이라는 막연한 답을 했어요. 그 이후로 제 꿈에 대해 쭉 고민해 오면서 ‘생태학’ 전공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앞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멋진 생태학자가 되고 싶어요.
>>생명공학 전공, 김OO
저는 유전병이 있어서 유전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위축되었지만, 이렇게 장학금 혜택을 받아 힘이 납니다. 지원해 주신 것 아깝지 않게 공부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생명과학 전공, 신OO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격이 많이 움츠러들고 소심해졌던 것 같아요.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열심히 노력하면 어려움이 채워진다는 것’, ‘될 건 된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 저의 작은 그릇을 넓게 키우고 싶어요. 어려운 분들,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못하거나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돕고 살리고 싶어요. 아직은 제 꿈을 찾아가는 단계에요. 용기를 갖고 꿈을 찾아 달려 나가고 싶습니다.
>>컴퓨터공학과, 임OO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되고 싶어요. 등록금 지원을 받으면서 내가 혹시나 나태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제가 값없이 받은 것에 대해 맘의 부담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기전자파 전공, 김OO
저는 전기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의 전력수급을 위해 일하는 것이 제 꿈이고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열심히 살아서 꿈을 이루고 제가 받은 그 이상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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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이공계성적우수대학생교육비지원사업’이란?
대전지역 출신으로 이공계 학과를 다니고 있는 저소득 대학생들에게 1년간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입니다.
‘대덕테크노밸리장학기금’이란?
㈜대덕테크노밸리는 대전지역의 연구단지를 개발, 분양하는 기업이기에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복지를 위해 지역출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우수 재원에게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에 기반한 기업에 우수인재가 근무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경제와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06년 1월 10억원으로 조성된 ‘대덕테크노밸리 장학기금’은 우리나라 미래의 과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