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열여덟 어른>캠페인과 함께…건강한 자립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학계·지원기관 및 보호종료 청소년 당사자 참여…현실적인 자립 방안 모색
아름다운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5층 청어람홀에서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토론회>를 연다. 보호종료 청소년은 아동복지법상 보호 종료 연령인 만 18세에 이르러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 매년 2,500명 가량 사회에 나오는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정부와 지자체는 최대 500만원까지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LH전세임대주택, 디딤씨앗통장 등의 제도로 자립을 돕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시설 퇴소 후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수급자로 전환되는 비율이 약 30%에 이르고, 월평균 소득이 일반청년층의 소득수준에 못 미치는 등 안정적인 자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실태와 민간지원의 필요성 ▲아름다운재단의 자립 지원 현황과 성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정책 방향과 민간지원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보호종료 청소년 당사자인 신선 씨가 토론자로 나서 자립에 대한 경험과 현실적인 지원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경원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자립국장,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등 학계와 지원 현장, 보호종료 청소년의 일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보호종료 청소년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참여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전망이다.
토론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응원하는 <열여덟 어른>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은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에 쓰여 보호종료 청소년 장학금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