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한화케미칼 임직원 봉사단, 이동식 경사로 지원 활동 진행
연세대 동아리MLP 자체 개발…”장애인과 가족에 정서적 안정감 드리고파”
아름다운재단과 한화케미칼 임직원 봉사단이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이동식 경사로 지원을 위한 교육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이동식 경사로 설치 희망 의사를 밝힌 점포를 대상으로 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아름다운재단과 한화케미칼 임직원 봉사단, 연세대학교 창업동아리 MLP(Make Level Paths) 등 30명은 서울 중구 한화케미칼 사옥 일대에서 맞춤형 이동식 경사로 설치 운동을 벌였다. 한화케미칼 봉사단과 MLP 관계자 2~3명이 한 조가 되어 인근 골목을 돌며 경사로 치수 파악 및 업소 대표의 동의를 구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이동식 경사로는 설치를 희망한 업소 약 10여 곳을 대상으로, 약 2주간의 제작 기간을 거친 후 참가 업소에 개별 전달될 계획이다.
MLP가 자체 개발한 이동형 경사로는 평상시에는 포개어 보관하고, 필요시 꺼내어 설치할 수 있어 좁은 골목에 위치한 가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성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가볍고 충격에 강한 소재가 쓰인 것 또한 장점이다. MLP는 올해 초 시민사회의 공익활동 프로젝트를 돕는 아름다운재단<2019변화의시나리오스폰서>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서울 청운동 소재 식당 7곳에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김주형 한화케미칼 지원팀장은 “이동식 경사로 지원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감까지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살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이동권은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며 “이동식 경사로 같은 작은변화가 사회통합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 아름다운길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름다운재단, 한화케미칼 임직원 봉사단, MLP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