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큰 화제를 몰고왔던 분이네 텃밭 만들기 기억하시나요? “분이네 텃밭 ” 만드는날
2012년 분이네 텃밭 오픈식만 보시고, 이후의 이야기가 없어서 많이 궁금하셨죠?
그 뒷이야기를 2013년 새롭게 태어난 분이네텃밭에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분이네 텃밭 시작하기 🙂
올해는 3월을 훌~쩍 넘긴 5월중순 분이네 텃밭을 일구웠습니다. (올해 너무 추워서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2013년 분이네 텃밭의 주력상품은 오이로 결정하였습니다.
작년에 기대 안했던 오이가 너무 잘 자라서 올해 오이를 키워 수익을 남겨보자는 (으하하) 큰 기대를 가지고
무려 오이모종 6개!!!!!!!!!!!!!! & 토마토 2개 / 상추 2개 / 치커리2개 / 겨자채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앗!
그리고, 분이네 텃밭에 이어 (모)금이네 텃밭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금이네텃밭 : 모금팀 텃밭)
재단 3층 앞 베란다에 있는 금이네 텃밭은 5월 1일 메이데이 행사를 진행한 커피공방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신 씨앗들을 심었습니다.
알타리, 적상추, 청상추, 청경채를 심었고 기존에 남아있던 부추도 같이 돌보기로 하였습니다.
씨앗을 심으니 모종을 키우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주어야 했습니다.
물도 살살줘야하고, 솎아주기도 해야하고, 가끔씩 제임스(야옹이)가 화장실을 사용해서 씨를 다 빼놓으면
다시 심기도 하였습니다.
물을 주고, 솎아주고를 반복하기를 여러번,
토마토 모종, 오이모종, 겨자채 모종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지주대를 연결해주기를 지나니 작년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분이네 텃밭 활용하기1- 고기파티
그러던 중!!!!!!!
어느 일상 오후 4시경.
고기가 먹고싶다는 김진아 간사님의 의견으로 배분팀은 급! 저녁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분이네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와 겨자채와 함께 🙂
어쩌나 보니 재단에 있는 간사님들이 모두 함께하는 회식이 되었고 분이네 텃밭의 활용도 급속도로 올라갔습니다.
더욱 더 잘 키워 또 고기파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날이였죠.
그리고 고기타임을 기다리던 어느날
금이네 식구인 영대간사님의 퇴사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ㅜㅜ
아쉽지만, 보내는 송별회를 모금팀에서 진행했는데요,
이날은 별도의 채소를 구입하지 않고 금이네 텃밭에서 수확한 청상추, 적상추, 청경채만으로 고기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아쉽지만 맛있게 먹고 영대간사님 안녕~
분이네 텃밭 활용하기2- 자취생들의 식재료
분이네 텃밭의 채소는 자취하는 간사님들의 한끼 식사를 책임지기도 합니다.
텃밭 대주주인 임주현 간사님은 참치회국수, 샐러드, 대구탕등을(요리하는여자! 어떻게 이런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도 합니다.
저도 엊그제 알타리를 수확했는데요.
이 걸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피클을 만드려보려고 합니다. (아직 만들진 않았어요. ㅎㅎ)
사실 작년에 한번 만들었다 망했지만 ㅋㅋ 올해는 잘 되지 않을까요?
분이네 텃밭 활용하기3- 수확의 기쁨 함께 나누기
7월 요즘
분이네 텃밭에는 토마토는 빨갛게 익어가고
오이는 판매하지 않고 잘 수확하여 여러 간사님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혼자만 느끼지 않고 같이 일하는 간사님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전 물주는 것밖에 안했는데 스스로 자란 오이를 나누는게 이렇게 기쁜 일일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더 잘 키워서 많은 간사님들과, 기회가 된다면 앞집, 옆집에게도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싶네요.
ps. 열심히 일도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꿈꾸는 다음세대> 배분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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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O형
ㅎㅎ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