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 2억 5천만 원 기부…대학 비진학 보호종료청년 자립 돕는다
취업교육 ·심리상담 ·재무 교육 등 실질적인 사회 적응 프로그램 지원하기로
아름다운재단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지난 8일 ‘보호종료청년’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대학 비진학 보호종료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아름다운재단에 2억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데, 이들을 가리켜 ‘보호종료아동’ 및 ‘보호종료청년’이라 한다. 자립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퇴소한 보호종료청년들은 주거 및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서적으로도 외로움을 겪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고, <열여덟 어른>캠페인을 펼치는 등 보호종료청년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이날 스타벅스와의 MOU를 시작으로, 아름다운재단은 대학 비진학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자기 주도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자립기회를 줄 수 있도록 취업교육과 심리상담, 실전 중심의 재무 및 경제 교육 등의 실질적인 사회 적응 프로그램,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인 ‘작은변화 프로젝트’ 등의 지원을 연중 진행한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서는 스타벅스와 협력관계인 한양사이버대학 진학을 도와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동시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이번 보호종료청년 응원을 필두로 올해에는 더욱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정말로 필요한 분들에게 작으나마 꼭 필요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스타벅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도 진정으로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꿈과 자립을 지속해서 응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열여덟의 나이로 어른이 되어야 하는 보호종료청년들의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에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사회가 보호종료청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상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