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 돕는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소녀상 평화올레길 해설사 양성·강제동원 소송 지원·조선학교 학생 초청 역사탐방
아름다운재단은 올해에도 역사를 지키고 기억하기 위한 공익활동 지원을 이어나간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달 초 시민사회단체의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인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3개 시민단체와 8개 시민 모임, 총 31곳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 가운데에는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역사를 기억하고 바로 알리기 위한 공익 활동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부산여성회>는 ‘소녀상 평화올레길 해설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녀상 평화올레길’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강제동원 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로, 해설사는 시민들과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역사를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는 활동을 돕는다. 부산여성회는 올해 약 10회의 교육을 통해 20여 명의 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1923한일재일시민연대>는 1923년 발생한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6천여 명의 재일동포들이 집단 학살당한 ‘관동조선인 학살사건’의 객관적 사실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전시관을 제작한다. 진상규명 과정에서 수집한 희생자의 사진, 신문, 책, 목격자의 증언 영상, 현장조사 활동가와 학자들의 연구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체계를 구축해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돕고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광주·전남 지역 피해자와 유족들이 전범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집단 소송에서 변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역사적 사실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국내외 여론 형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은 오는 8월 규슈지역 조선학교 학생과 부산 지역 청소년을 초청해 근현대역사탐방캠프를 진행한다. 일본 내에서 교육무상화 배제 정책으로 차별 당하고 있는 조선학교의 실상을 알리고, 미래 세대가 민족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자리다.
김연안 변화사업국장은 “앞으로도 아름다운재단은 다양한 공익활동지원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별첨1. [참고 이미지] 부산여성회 활동 모습(사진제공: 부산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