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4주간의 워크숍을 마치고 지난 7월 15일~ 7월 19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아이들은 아름다운재단 ‘아동청소년여행지원사업’ <길 위의 희망찾기>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비기획팀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사업 담당자로서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의 여행은 일정대로 잘 진행이 되었을까?
직접 알아본 여행지와 숙소, 맛집은 어땠을지, 회계를 맡은 친구는 끝까지 잘 해주었을지!
서울은 한참 장마일때 날씨 좋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키움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의 여행 소감, 저와 함께 보실까요?
1분 차이로 공항버스를 놓친 아이들 ㅜㅜ
아파서 늦은 친구를 다그치지 않고 힘을 북돋아 준 마음이 너무 이쁘죠?
다행히 늦지 않게 비행기는 탔다고 하네요.
첫째 날부터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 군데밖에 못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로 비난하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논하며 방안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 방안은? 첫날 못 간 일정은 모두 둘째 날로 ! 매일 저녁마다 다음날 일정에 대해 회의하기!
소감문을 읽다보니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한라산 등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함께‘ 등반 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 여행지여서였을까요? 모두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함께 한라산에 오른 것이다.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고 하기 싫은 일이 나타났을 때
한라산 등반한 것을 생각하면서 그 일을 끈기있게 해낼 것이다.”
등산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다 같이 해낸 일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든지! 잘해낼 수 있겠죠?
서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해 진 것 같습니다
키움지역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 다같이 함께한 여행을 통해서 힘든일이나 고난이 닥치더라도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우정이 생겼다 “
“나는 제주도에서 1분의 소중함과 동료의 소중함을 알았고
내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좀만 더 가면 돼라는 희망을 찾았다.”
소감문 중에는 “여행은 즐거운 줄만 알았는데 힘든 여행(?!)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힘들었겠지만 스스로 만든 여행이니만큼 이번 여행은 절대 잊을 수 없겠죠?
아래는 한라산 등반을 하고 있는 키움센터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제 산 하나를 넘었습니다.
더 넓은 곳을 향해, 더 많은 모험과 도전을 하게 될 아이들의 미래, 궁금해집니다.
오는 10월 5일~6일 <길위의희망찾기>닫기 캠프가 진행됩니다.
여행을 다녀온 다른 15개 단체들의 여행후기도 너무 기대되네요 🙂
잘 듣고 와서 이야기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 위의 희망찾기> 사업과 키움 아이들의 여행 도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내용을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키움아이들과 멘토 선생님의 제주도 여행기
- <길 위의 희망찾기> ‘콩닥콩닥’ 키움 청소년들의 설레는 여행 도전기!
- “길 위의 희망찾기” 멘토, 사공영익 선생님
- 길 위의 희망찾기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하는 첫걸음이다”
[출처] 사진. 트래블러스맵 영 | 글. 키움지역아동센터
아름다운재단의 <꿈꾸는 다음세대> 지원사업은
청소년이 더불어 사는 세대, 꿈꾸는 세대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 자아 존중감, 만남과 소통, 모험과 도전, 상상력 그리고 나눔을 키워드로 청소년과 세상를 이어 갑니다. 이 사업에 공감하시니요? 그렇다면 <꿈꾸는 다음세대>와 함께해 주세요!
지애킴
여행의 다른 말은 성장인것 같아요. 모두 대견하네요~
촌사람
“내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았다”
확 가슴에 박히는 한마디네요. 고맙습니다. 아름다운재단도. 키움아이들도. 길 위의 희망찾기 사업도
김빛나/키움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보니 또 새록새록 새롭네요-
여행의 값짐과 감사를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로 함께 으쌰하겠습니다.
살금
1분의 소중함. 동료의 소중함. 까먹고 있던 것들인데 아이들을 통해 다시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