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지리산이음, 지리산 작은변화커뮤니티공간 ‘들썩’ 만들기 캠페인 진행
남원시 산내면 위치…지역 간 경계 허물고 로컬의 새로운 미래 만든다
아름다운재단이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이하 지리산이음)과 함께 지역시민사회 활성화 및 지역활동가 역량강화에 필요한 공간 마련을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 <지리산 작은변화커뮤니티공간 ’들썩‘(이하 ‘들썩’)만들기 캠페인>을 본격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공동 운영하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지리산 작은변화커뮤니티공간 ‘들썩’을 마련하고 관리 및 운영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산내면은 전체 인구 2천여 명의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지난 1997년부터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현재는 이주민과 선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 시민 동아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들썩’의 이름에는 이 공간이 공익활동 저변을 넓히는 과정에서 변화의 에너지가 ‘들썩’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농협 창고로 쓰이던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오는 2021년 지리산 풍경에 스며들 예정인 ‘들썩’은 컨퍼런스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회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은 소셜섹터 워크숍, 포럼 등의 행사를 유치하고 소셜섹터 종사자들의 공유오피스로 이용되는 등 다양한 공익활동 실험 사례를 교환하는 네트워킹의 장인 동시에 지리산권 5개 지역(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공익활동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리산 지역사회 활성화도 ‘들썩’ 공간 만들기의 기대 효과 중 하나다. 마을내 식당·숙소·문화공간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과 협력해 ‘들썩’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마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지방소멸시대에 로컬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큰 그림이다.
김연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지난 2년간 지역 공익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지역 안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저력을 발견했다”며 “‘들썩’을 거점으로 공익활동 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이음과 함께 2018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지리산권 5개 지역(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서 단체 및 모임 143곳과 39명의 공익활동 및 시민 네트워크를 지원한 바 있다. 지리산 작은변화커뮤니티공간 ‘들썩’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지리산권 지역의 공익활동 및 활동가 이야기는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별첨1] 지리산 작은변화커뮤니티공간 ‘들썩’ 조감도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