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유자학교 프로젝트’, 우리 주변의 유해물질, 알고 예방해요!
교사 및 전문가가 교재·교구 개발 참여…일상에서 실천하는 건강·환경 교육
아름다운재단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이하 유자학교)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정부와 민간의 실태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내 공간의 먼지와 학습교구를 비롯한 어린이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납, 카드뮴, 프탈레이트) 등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2015년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제정 이후 안전기준을 준수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일부 주문제작 교구 등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고,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안전기준 미달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유해물질은 여전히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안전하고건강한학교만들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유자학교 프로젝트’는 교육/캠페인 콘텐츠를 개발해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참여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교육 이후에도 학생 스스로 참여와 실천을 하게끔 도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기반을 다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직 초등교사 5명과 교수 등 보건전문가, 환경단체 활동가 등이 교재 집필과 교구 개발·자문에 참여해 현장의 필요와 전문성을 두루 담았다. 참여형 학습에 알맞은 워크북 형식의 교재는 플라스틱 쓰레기, 학용품과 체육용품, 화장품 등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유해물질 관련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교과과정과도 연계된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다룬 교육영상, 만능비누(샴푸바) 및 면마스크 만들기키트 등으로 구성된 교구가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이에 더해 참가자 그룹 간 정보 교류와 일상에서의 실천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유자학교 프로젝트’웹사이트(http://yujaschool.com)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수업에 쓰이는 교재 및 콘텐츠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수원·인천지역 초등학교 25개 학급 및 동아리(4~6학년 초등학생 620명, 교사 25명)에서 시범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교육 지역 및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김연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사단법인 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함께하는 ‘유자학교 프로젝트’ 참여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https://beautifulfund.org/)에서 볼 수 있다.
[별첨1] 유자학교 프로젝트 교육 모습
(좌) 유자학교 프로젝트 교재 이미지 (우) 유자학교 프로젝트 교육을 준비중인 수원의 한 초등학교 교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