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 대상 2년간 통신비 지원
‘정보격차 및 사회적 편견 해소’…<열여덟 어른>캠페인에도 참여
아름다운재단과 LG헬로비전이 보호종료아동의 통신비를 지원하고자 힘을 모았다.
LG헬로비전은 지난 19일 아름다운재단과의 업무협약식을 통해 보호종료아동 및 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 및 스마트폰 단말기를 지원하고, 지역 방송 채널 및 자사 이동통신사인 ‘헬로모바일’과 연계해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른 나이에 자립해 스스로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고정비용으로 지출되는 통신비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LG헬로비전의 2년간의 통신비 지원은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하는 동시에, 보호종료아동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유용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전망이다.
방송 및 고객 서비스를 연계한 보호종료아동 인식개선 활동에도 나선다. 지난 18일 LG헬로비전의 지역 채널 시사 프로그램인 ‘헬로 이슈토크’에는 아름다운재단<열여덟 어른>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신선 캠페이너가 출연해 대담을 나누는 등 보호종료아동의 고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헬로모바일 신규가입자들에게는 신선/주경민 캠페이너가 직접 꾸민 메시지 카드와 일러스트 엽서가 유심 배송 시 증정되는 등 다방면으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및 제도적 지원 마련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알뜰폰 서비스와 지역채널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할 것”이라며 “일상생활과 뗄 수 없게 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LG헬로비전과의 만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2019년부터는<열여덟 어른>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보호종료아동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0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사진1] (왼쪽부터)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 신선 아름다운재단<열여덟 어른>캠페이너,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