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름다운재단에는 멀리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NGO 활동가분들이 방문을 해주십니다.
2010년 아름다운재단은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으로 ‘버마행동(http://cafe.daum.net/mmwc)’이라는 국내거주 미얀마인 공동체를 지원하였습니다. 미얀마 현지 도서관지원 프로젝트 -빰쀼렉도서관-를 지원하면서 시작된 인연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처음 미얀마에서 손님이 오셨을 때는 빰쀼렉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4명의 마을 활동가분들이 찾아주셨었는데, 이번에는 미얀마 NGO단체 활동가 네트워크를 통해 무려 14명이 아름다운재단을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름다운재단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 발전, 민주주의, 국제개발과 주민운동의 경험과 활용을 교류하기 위해 미지모(미얀마를 지원하는 단체들의 모임)가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안전행정부 지원 프로젝트라 했습니다. 한국의 기술발전은 비단 경제나 산업쪽의 이야기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손님맞이를 위해 영어도 못하는 제가 미얀마어를 찾으면서 미얀마 인사말로 환영문구를 한번 만들었습니다.
좋아하시지 않을까 설레였는데….
“안녕하세요” 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라는 의문문이라는 숨은 진실이..^^
아름다운재단에서의 일정은 겨우 2시간 밖에 되지 않아 짧고 강하게 재단을 설명하기 위한 맞춤형 재단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설립 과정과 모금, 사업 등 제가 설명드리는 내용은 활동가분들과 함께 와주신 ‘뚜라’ 님께서 통역을 맡아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속 흰색 모자를 쓰고 계신 뚜라님은 버마행동의 대표이자 이주노동자의 방송국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하시면서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이 깊으신 활동가이십니다.
재단소개에 이어 활동가들이 각자 몸담고 있는 단체에 대한 소개와 질문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러 멀리서 단체 소개자료와 명함을 준비해서 오셨네요.
질문과 소감 이 오가면서 시간은 어느덧 2시간을 넘어갔습니다.
다음 방문 일정으로 인해 아쉽지만 만남을 정리하면서 재단의 이야기를 꼼꼼히 기록하시는 활동가들의 열정과 애정에 존경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만남을 정리할 즈음 아름다운재단에 선물을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전달식 전문인 아름다운재단에서 기념 사진 정도는 찍어야 맛이기에
한국말도 잘하시고 깜찍한 외모를 가지셨던 활동가분이 대표로 전달식을 참여 해주셨습니다.
단체사진의 시간..
정부 지원프로젝트여서 현수막을 주섬주섬 꺼내셔서 사진을 찍으시는데 참 한국스러운 모습이 어찌나 친근하던지요.
같은 옷을 맞춰 입고 현수막을 들고 계신 활동가분들 너무 멋지시죠?
재단 최고의 포토존인 건물앞에서 마지막 촬영후 손님들과의 아쉬운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손님들이 돌아가신후 예쁘게 포장된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와~ 그 모습 만으로도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탁상용 장식품 입니다.
모래에 색깔을 들여 만든 그림인데 너무 예쁘네요. 잘 보관하면서 항상 오셨던 활동가분들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미얀마에서의 풀뿌리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P.S.
이번 미얀마 활동가 초대 프로그램을 위해 KOCO(해외민주운동 한국위원회)는 ‘미지모’에 함께 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아시아 활동가들과 한국을 이어주는 KOCO 강인남 대표님의 노력이 한국의 풀뿌리운동을 더 단단하도록 발전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도 풀뿌리운동의 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글 | 이선아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