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美인디애나 대학, ‘글로벌 필란트로피 트래커’ 발표 행사
“국제 기부 선구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데이터 구축 및 연구가 중요”
국경을 넘나드는 기부금의 흐름과 한국의 해외 기부 현황을 담은 연구인 ‘글로벌 필란트로피 트래커(Global Philanthropy Tracker, 이하 GPT)’ 온라인 발표가 오는 21일 진행된다. 각국의 문화, 종교, 인종간 인도적 실천 수준이 반영되는 이번 연구에서 한국이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GPT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 스쿨(Indiana University Lilly Family School of Philanthropy)에서 2006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해온 연구로,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2019년 인디애나대학과 MOU를 맺고 한국 연구 파트너로 활동해 왔다.
연구에서는 총 47개국을 대상으로 송금, 기부금, ODA(공적개발원조), 개인투자 총 4개 부문을 측정했다. 4개 분야 중 국제적으로 오간 기부금을 나타내는 항목은 ODA와 기부금(민간기부)이다. 조사 결과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 기관에 지원하는 ODA금액은 24억 달러로 37개국 중 17위를 기록했으며, 민간 기부금은 약 8억5천만달러로 고소득 국가 32개국 중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액수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구결과를 인디애나대학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 스쿨 국제프로그램 연구 분야 부학장인 우나 오실리(Una Osili)박사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 재직중인 김성주 교수가 발표하며, 영한 순차 통역도 제공된다.
김 교수는 “한국은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공여국이 된 세계 최초의 국가”라며 “앞으로도 국제 기부를 선구적으로 수행하며 인도적 실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GPT와 같은 데이터 구축 및 연구가 중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줌 웨비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홈페이지(https://research.beautifulfun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정보]
일시 : 2021년 1월 21일(목요일) 오전 9:30~11:30
형식 : 줌 웨비나 | 영한 순차통역 제공
참가재상 : 국제기부와 공익활동에 관심있는 개발NGO, 비영리조직 실무자, 연구자, 학생 등
참가신청 : 2021년 1월 20일까지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NOM5Rb5IH9JezsIK7ysAyiuhAT_Knb_KaLjDym-ilUDGSCQ/view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