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뒤집어써도 좋아요!”
  아름다운재단 · 파리크라상 문화나눔 약정식 진행
“이영란의 밀가루놀이, 가루야가루야” 체험공연 1천여석 소외계층 아동위해 기부


1. 날리고, 뭉치고, 뿌리는 동안 산과 들과 바다, 그리고 작은 집이 있는 눈내리는 마을이 만들어진다. 그 세상에서 물을 발견하고, 물은 밀가루와 엉겨 반죽이라는 또다른 물체로 태어나 두더지로, 뱁으로, 때로는 나는 양탄자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된다. 밀가루 안에는 우리와 똑같은 미지의 세상이 있다. 무대와 객석이 한데 어우러져 생명력 넘치는 작품을 선사하는 밀가루 체험공연 “가루야 가루야”가 여름방학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펼친다.   

2. 아름다운재단과 파리크라상는 2005년 8월 10일(수) 오후 4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파리크라상의 이정기 상무, (주)PMC 송승환대표, 아름다운재단의 공미정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나눔을 약정식을 갖고, 체험공연극 “이영란의 밀가루놀이, 가루야가루야(이하 가루야가루야)”의 공연좌석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3. (주)PMC가 기획한 “가루야가루야” 공연은 기존의 “보는 공연”에서 “함께하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드러운 감촉의 물건을 만지며 머릿속에 그리는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아동의 창의력과 정서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생각하면 공연의 매력은 배가 된다. 이에 “가루야가루야”를 후원하는 파리크라상는 공연이 끝나는 2005년 8월28일까지 매일 100여명씩, 총 1천여석의 공연좌석을 구매하여, 방학을 맞은 문화소외계층의 아동들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4. 이번 파리크라상의 좌석기부는 장애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되었다. 파리크라상의 이정기 상무는 “장애가 없는 아동들보다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아동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며 “공연 내용상 장애아동들에게는 소근육 발달 등의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루야가루야’의 문화나눔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 지난 2003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이 전개해온 문화나눔을 통해 현재까지, (주)PMC를 비롯한 약 50여개의 공연기획사들의 공연좌석등을 기부했고, 올해 상반기에만도 공부방아동,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어르신,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 문화적 소외계층과 공익단체 실무자 등 약 1만여명이 공연, 전시회 등을 관람했다. 특히, 이번 8월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되어 전국의 약 17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6.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지역적인 제한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문화체험도 중요한 복지이다. 또한, 어린시절에 경험하고 체험한 공연은 아이들의 삶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에 앞으로 보다 많은 공연관계사, 기업 등이 마음의 풍요로움을 위한 문화나눔에 참여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