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살리는 젊은 웃음들” 폭소클럽 출연진 전국 순회 공연 수익금 우토로 살리기에 기부
1. 폭소클럽 출연진들((주)공연사랑, 대표이사 최현동)은 지난 9월12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에서 기부약정식을 갖고, 전국 순회 콘서트의 출연료 5백만원을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마을인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기부키로 했다. 2. 전국 순회공연은 떳따 김샘, 369, X파일, 블랑카 등 폭소클럽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여하여, “2005 폭소폭탄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부터 진행된다. 또한 폭소클럽 출연진들은 우토로살리기에 기부하는 한편, “2005 폭소폭탄 콘서트” 공연입장수익의 1%도 정산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3. 9월12일 진행된 기부약정식에는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369의 장동민, 홍경준, 유상무씨, 떳다 김샘의 김홍식 씨, 블랑카의 정철규 씨, 거울개그에 이상민, 이상호 씨 등 전 출연진과 관련 기획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공연이 동포와 이웃을 위한 나눔의 마음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4. 행사의 캐스팅을 담당한 고스트컴퍼니의 한윤주 대표는 “아직 우토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작은 나눔을 시작으로 우리 공연자들의 주요 팬인 젊은 층들이 우토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후 지속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떳다 김샘의 김홍식 씨 등 공연자들은 “모든 공연에 소중하지만, 동포를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5. 우토로는 일제시대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전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일본에 정착한 조선인들의 마을이다. 이들은 1988년까지 우물물로 생활할 정도로 일본 정부의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었다. 급기야 2002년에는 일본 대법원으로부터 강제철거라는 역사적․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판결을 받게 이른다. 6. 폭소클럽 출연진들의 기부액은 아름다운재단과 우토로국제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을 통해 우토로 마을의 독거노인세대와 생활보호대상자 세대를 중심으로 생존권 확보와 우토로 역사보존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7. 한편 이정이 아름다운재단 운영사업국장은 “오는 9월 27일 첫 집의 강제철거가 예정되는 등 우토로 마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바로세우고 동포를 살리기 위한 젊은 예능인들의 참여가 시원한 웃음소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